본문 바로가기
배스 루어 낚시

미드스트롤링 vs 다운샷리그: 어디서, 어떻게 써야 배스가 달려들까?

by Samdu_Buza 2024. 4. 26.
반응형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배스의 산란기와 회복기(4월 말부터 5월 말까지)에는 어떤 채비가 가장 효과적일까요?

오늘은 산란기와 회복기에 배스 패턴을 찾았던 데이터를 분석하여 배린이 여러분을 비롯하여 중급자 수준의 배스 앵글러분들까지 실력을 키우고 마릿수 조과를 올리기에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섭식 활동을 하지 않거나, 뜸하기 때문에 배스 낚시가 참 어렵게 느껴지는 대표적인 시기입니다.

 

아직 자신만의 필살기가 없거나, 배스 낚시에 대한 감이 부족한 분들은 '다운샷리그'와 '미드스트롤링'을 실전에서 계속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미드스트롤링과 다운샷리그는 채비의 운용 방법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채비입니다.

미드스트롤링은 기본적으로 스위밍 형태의 운용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인트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형태입니다.

미드스트롤링의 자세한 운용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여 주세요.

2018.10.24 - [배스 루어 낚시] - 배스 낚시 하면서 정말 궁금했던 미드스트롤링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보자 - 운용법 이해와 이형근 프로의 꿀팁

 

배스 낚시 하면서 정말 궁금했던 미드스트롤링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보자 - 운용법 이해와 이형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배스 낚시를 하면서 몇 년 전부터 "미드스트롤링" 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하고 "오, 대단한데. 한 번 해봐야겠다." 라고

bass-here.tistory.com

 

반면에 다운샷은 기본적으로 좁은 핀포인트에서 포징하여 오랫동안 배스에게 프레젠이션을 하기 때문에 다소 정적이며, 포인트를 종(수직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운샷의 자세한 운용 방법은 아래글을 참고하여 주세요.

2018.09.15 - [배스 루어 낚시] - 배스 다운샷리그 제대로 파헤치기-실전편1(산란 후, 고삼지)

 

배스 다운샷리그 제대로 파헤치기-실전편1(산란 후, 고삼지)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배스 다운샷(드롭샷, 언더리그) 리그에 대하여 기본적인 정보와 팁을 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포함하여 몇 편에 걸쳐서 실

bass-here.tistory.com

 

역동적인 미드스트롤링과 정적인 다운샷은 운용 상에 차이점이 크지만, 사실 이 두 채비가 산란기와 회복기에 접어든 배스에게 잘 어필하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 채비 모두 활동성이 부족한 배스의 눈길을 잡아낸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생각해 볼까요?

 

배스는 한날 한시에 산란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좀 더 빨리 산란을 시작한 개체들도 있고, 조금 늦게 산란을 시작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산란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라고 해도 회복기에 먼저 접어든 배스도 있고 회복기가 끝나가는 배스도 있습니다.

5월 중순이 되면 런커급 배스들이 심심찮게 잡히는 시기가 도래하는데 런커급 배스들은 대체로 가장 먼저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즉, 런커급 배스들의 섭식 활동이 회복기를 지나 점점 왕성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배스를 공략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미드스트롤링입니다.

회복기에 접어든 배스도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섭식 활동을 해야합니다.

또한, 흔치 않지만 회복기가 끝나가는 배스는 긴 시간동안 섭식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냥 본능이 매우 강해집니다. 

 

그러나,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두 경우 모두 사냥하기 버거워 보이는 사냥감은 쉽게 포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의 은신처에서 멀리까지 나가서 사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직 에너지가 부족하고 몸이 성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큰 개체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사냥하기 쉬워 보이도록 채비를 만들고 운용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배스의 은신처에서 멀지 않으면서 베이트피쉬가 많은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배스의 은신처는 안전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수온과 유속이 안정적이며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수중 지형이 발달된 곳에 은신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주변에 비해서 수심이 다소 깊은 2차 또는 3차 브레이크 라인에 은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드스트롤링을 사용하는 장소는 2차 브레이크 라인이 좋지만, 수중에 형성되어 있는 브레이크 라인을 찾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팁을 드리겠습니다. 

곶부리 지형 옆으로 직벽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 있다면 가장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이곳은 곶부리 지형 옆으로 큰 채널(물길)이 발달한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채널이 발달한 곳은 침식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큰 채널은 배스뿐만 아니라, 많은 베이트 피쉬들도 이동하는 큰 길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큰 길 옆에 사면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곶부리가 있다면 배스에게 아주 좋은 사냥터가 되기 때문에 근처에 은신하고 있던 배스들이 물길을 따라서 쉽게 사냥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곶부리와 큰 채널이 연결된 지형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뒤로 물러나 있던 배스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냥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포인트를 찾았다면, 사냥을 위해서 회유하는 배스를 잡아야 하므로 배스가 올라붙거나 이동할 것으로 생각되는 방향으로 캐스팅을 하여야 합니다.

 

보팅이라면 곶부리나 여타 사냥터와 평행하게 캐스팅하여 넓게 탐색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킹이라면 베이트피쉬가 보이는 장소를 기준으로 와이파이 형태로 넓게 탐색을 해야 합니다.

이때 근처에 수중 턱이나, 험프 지형, 수몰 나무, 돌밭 등이 있다면 그 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미드스트롤링의 채비법과 운용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그헤드의 크기는 제 경험상 1/8 이하면 가능합니다. 실력이 쌓이면 1/16을 사용하여 좀 더 예민하게 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루어는 3인치 스트레이트웜 중 통통한 형태가 좋습니다. 사냥하기 쉬우면서 에너지를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사냥감을 배스가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항상 다르기 때문에 3인치 스트레이트웜만 고집하지 마시고, 4인치 스트레이트 웜, 테일웜, 3인치 쉐드웜 등을 로테이션 하면서 그 날의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웜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운용 방법은 여윳줄(슬랙 라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캐스팅 이후 라인이 회수하지 말고 바로 손못과 팔꿈치를 사용하여 액션을 주어야 합니다. 

처음 몇 번은 지속적으로 액션을 주다가 입질이 없다면 중간 중간 스테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아직 에너지가 부족한 배스에게 먹기 쉬운 베이트로 보여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빠르게 운용하지 말고, 스테이 시간을 주어 배스가 먹을 시간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미드스트롤링을 통한 워글링과 위글링을 주어 진동을 만든 후, 단순 릴링과 스테이를 섞어 주는 것입니다.

워글링과 위글링은 근처에서 회유하던 배스에게 진동을 통하여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고, 변칙적인 단순 릴링은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으며, 스테이는 아직 자신감이 부족한 배스에게 달려들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미드스트롤링은 어디서,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알려드렸습니다.

지그헤드리그와 미드스트롤링을 통하여 스위밍 액션을 연습하다 보면 다양한 채비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해당 채비를 운용할 때 머릿속에서 항상 물속 채비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면서 집중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다운샷리그에 대하여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이 시기에는 다운샷리그의 단차를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에 다운샷을 사용하는 포인트의 상황과 배스의 습성 때문입니다.

 

다운샷을 사용하는 주요 포인트는 위에서 설명한 미드스트롤링과 같습니다.

다만, 운용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곶부리를 예로 계속 설명을 하겠습니다.

 

보팅의 경우, 미드스트롤링은 곶부리와 인접한 채널과 평행하되 곶부리에 인접하게 운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다운샷은 스위밍 액션이 아니기 때문에 곶부리 상단으로 캐스팅하여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는 운용 방식을 취합니다.

이렇게 내려 오면서 곶부리 사면에 돌이나 홈통, 또는 갑자기 넓게 발달한 지형이 발견된다면 그 포인트에서 오랫동안 포징을 하여 쉐이킹이나 로드를 떨구어 프리폴링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냥을 위해 회유하는 배스는 그러한 포인트의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베이트피쉬를 사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운샷리그의 단차가 길 필요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0센치 정도의 짧은 단차를 사용하고, 한 자리에서 프레젠이션을 하는 시간을 1분 이상 주기도 합니다.

 

워킹의 경우라면 최대한 쉘로우권으로 사이드 캐스팅을 하여 베이트피쉬가 목격되는 지점부터 훑고 올라오는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탐색을 하다가 수중 지형을 만나게 되면 최대한 오랫동안 프레젠이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력이 부족한 배스가 사냥하기 편한 사냥감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천히 움직이며 중간 중간 살짝살짝 미동을 하여 사냥하기 편한 상대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라인을 풀거나 딴짓을 하느라 한참동안 채비를 캐스팅 이후 방치를 했는데 런커급 배스를 잡은 경우도종종 보셨을텐대요.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이 시기에 배스는 편한 사냥감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콘텐츠를 재밌게 보시고 유용하셨다면 "❤(공감)"과 "구독"을 꾸욱 눌러주세요.  

댓글, 공감과 구독은 제가 콘텐츠를 만드는 큰 힘이 됩니다. 

 

신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되가져 가는 성숙한 앵글러입니다.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