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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배스 낚시용 라인의 굵기가 조과에 영향을 미칠까? (feat. 피네스 피싱)

by Samdu_Buza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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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배스 루어 낚시에서 반드시 필요한 라인에 대하여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경력이 꽤 오래된 앵글러의 경우에는 자신의 낚시 스타일에 잘 맞는 라인을 선택하여 사용 중이라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이제 막 배스 낚시를 시작한 배린이 여러분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배스를 잡아 본 경험이 부족한 분들에겐 항상 궁금한 것 중 하나죠.

 

저 역시 꽤 오랜 시간을 라인에 대하여 믿음을 갖지 못하고

이것 저것 써보면서 후회할 때도 있었습니다. 돈도 꽤 썼습니다.

 

배스 루어 낚시를 한 지 10년이 훌쩍 넘어서야 제 낚시 스타일에 맞는 라인을 고르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라인에 대한 얘기만 해도 양이 너무 많기에 오늘은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라인의 굵기와 조과의 관계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참고로, 라인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사용 후기 기반 배스 루어 낚시용 라인 정보 및 팁 - 종류별, 두께별, 태클별 초보자용 라인의 선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지난 출조에서 간만에 베이직FC 8lb로 배스 낚시용 라인을 바꾸고 나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배스 낚시를 시작한

bass-here.tistory.com

 

피네스 피싱에 대해서 아마 들어보셨을 텐데요.

다양한 이유로 배스의 프레셔가 심해지면, 배스가 입질 자체를 잘 안하게 됩니다.

이럴 때 피네스 피싱을 하면 조과가 좀 나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피네스 피싱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마릿수는 물론 런커급 배스까지 잡은 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배스 프로선수분들과 블로거, 유튜버 등이 피네스 피싱을 자주 언급하곤 합니다.

 

문제는, 배스 낚시에 대해서 이해도가 부족한 분들이 피네스 피싱이라는 낚시 기법이 왜 좋은지를 모른 채로 채비만 가볍게 하여 낚시를 하면 조과가 좋아질 것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것입니다.

 

피네스 채비를 했는데도,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알려준 대로 했는데도 배스를 잡지 못했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더 커지는 것이죠.

 

피네스 피싱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또 한참 다른 얘기를 해야 하니

관련하여 간략하게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피네스 피싱은 가벼운 채비를 뜻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아주 섬세한 루어 낚시 기법을 뜻하는 것입니다.

섬세하게 루어 낚시를 한다는 것은

첫째로, 물속에서 루어가 최대한 본연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야 하고,

둘째로, 배스가 흡입 시에 이물감을 최소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얇은 라인(4~6LB)을 쓰고, 루어와 훅(낚시 바늘)도 최대한 가볍게 사용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얇은 라인과 경량의 채비를 원활하게 다루기 위해서

로드 역시 채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라이트대를 보통 사용합니다.

참고로, 저는 피네스 피싱에도 ML대를 사용합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다행입니다. ^^;

 

자, 여기까지 읽어 보시니 어떠신가요?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낚시가 힘든 상황에서도 조과가 올라갈 확률이 높은 낚시 방법이 피네스 피싱이면 평상시에도 계속 그렇게 하면 되겠구만."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하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배스 낚시가 참 재미있는 것이 피네스 낚시를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날도 있고, 오히려 피네스 피싱이 효율적이지 않는 날도 많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충남 서산에 있는 성암지에서 그 귀하다는 '보일링' 현상을 눈 앞에서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느나느나 모드가 보일링 현상의 최대 혜택인데요.

저를 비롯한 다른 앵글러는 이런 좋은 상황에서도 배스를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분만 그야말로 10초에 한 마리씩 잡으시더군요.

 

30분 이상 제 낚시 스타일로 고집을 부려봤지만, 결국 깨끗하게 포기하고 그 분의 채비가 무엇인지 몰래 보니..

하드 베이트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너무 빤히 보는 것은 결례라 생각되어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하드 베이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만 살짝 확인하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가진 하드 베이트를 서스펜드 미노우부터 캐스팅하였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바로 바로 물어 주었습니다.

 

너무 잘 잡히니까 손맛을 보는 것이 사치라 느껴질 정도로 '캐치-릴리즈'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보일링 이전까지 이 날 낚시가 정말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확률을 높이고자 피네스 피싱 상태에서 배스 패턴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일링 이전 까지 조과는 2마리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마나, 제가 많은 잡은 축이었습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이처럼 피네스 피싱이 무용하거나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자면, 노싱커, 다운샷, 스트릿샷, 미드스트롤링 등을 피네스 피싱으로 진행을 해도 안 잡히던 배스가 4인치 쉐드웜을 큰 훅에 체결하여 릴링 속도의 조절과 스테이 등으로 잡은 적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수중 장애물이나 브레이크 라인, 채널 등을 제대로 활용했을 때입니다.

또한, 마침 타이밍도 잘 맞았을 것입니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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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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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굵기는 배스의 조과와 다소 연관성이 있긴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배스 조과는 라인의 굵기가 아니라 배스의 패턴을 찾아내는 부지런함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라인의 굵기는 그 날 배스의 패턴을 찾아내는 과정 중에 부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일뿐입니다.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봄철 산란기 이전 시기와 5월 말경 배스의 회복기가 끝날 무렵의 시기에는 

배스의 섭식 활동이 왕성하고 힘이 붙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비교적 10lb 이상의 굵은 라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팅이 넘치는 배스는 공격성이 강하여 라인이 두꺼워서 눈에 띄어도 피하지 않고 강하게 바이트하며 터프하게 저항하기 때문에 좀 더 강한 라인을 사용하는 것이 랜딩에 유리합니다.

또한, 이 시기 채비 운용도 스위밍, 드래깅, 프리폴링 등 피네스 피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시기에도 섬세한 낚시가 필요한 상황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지만, 대체로 그러하다는 의미입니다.

 

6lb 이하의 얇은 라인은 7, 8월 혹서기, 턴오버 이후 추워지는 시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더 강조하지만, 라인을 얇게 쓰는 이유는 배스에게 이물감을 줄이고 루어의 자연스런 연출을 극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이 목적에 맞게 라인을 얇게 사용할 때는 물속 루어의 움직임을 머릿속으로 시각화하면서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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