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스 루어 낚시

올해 초 낚시 쉽지 않으셨죠? 그 이유와 해결책을 알려드립니다.

by Samdu_Buza 2022. 5. 7.
반응형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스 앵글러 삼두부자입니다.

 

올해 낚시가 쉬웠던 분도 계시겠지만, 대체로 "올해는 감이 잘 잡힌다.", "예년보다 어렵다."라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 역시 출조 횟수가 적고, 좋은 날만 잡아서 출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예년 보다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시즌온을 2월 14일에 하여 비교적 빠르게 했으나, 상황상 출조를 많이 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

더구나, 희한하게 출조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았던 날씨가 급변하여 기온이 급하강 하거나, 비바람이 불거나.. 헐헐

22년 2월 14일 고풍지 상류 결빙 상황

 

시즌온으로 고풍지를 찾은 것은 사시사철 다양한 풍광으로 릴랙스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즉, 배스 욕심은 버리고 갔지요. 욕심은 버리고 2마리만 잡자였는데요.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해빙이 되다가 갑작스런 한파로 다시 결빙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후 3월 중순에 중왕리수로와 성암지를 갔으나, 역시 엄청난 똥바람과 많은 강우량으로 낚시는 얼마 해보지도 못하고 귀가했습니다.

 

4월에는 중하순에 2번 고삼지 워킹을 갔었습니다.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기온이 높았던 4월 초 출조에서는 최상류에서 첫 4짜를 잡는 등, 총 4수를 하였습니다. 

 

4월 하순에 두 번째로 갔을 때는 날이 매우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기온이 뚝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현지 관리인 얘기로는 며칠 동안 매우 호조황이었다고 하였으나, 역시 이날은 몰황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그림 같은 포인트를 몇 군데 발견하였으나, 한 마리로 그쳤습니다.

고삼지 최상류 포인트 중 하나

 

고삼지 아기 배스

 

그리고, 얼마 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필드인 고풍지를 다시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 바로 전날인 5월 4일에 오전 짬낚으로 다녀왔습니다.

역시 고풍지는 계곡지라는 것을 제가 간과했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니 너무 추워서 도저히 낚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에서 일단 해가 뜨길 기다렸다가 고풍지 최상류의 나무 다리 포인트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6시가 좀 안돼서 시작했는데, 두 분이 곧 이어 도착하시더군요.옷차림이 .. 역시나 파카를 입고 계셨습니다. 저는 얇은 봄 잠바 입고 있었으니,, 사실 이 날도 며칠 날이 덥다가 다시 기온이 떨어진 시기였습니다.

 

어쨌든 저도 이렇게 추우니 해가 받쳐주는 포인트에 배스도 들어오겠다 싶어서 나무 다리 포인트에서 일단 차근차근 상황을 파악해 봤습니다.

 

제가 14년도 부터 고풍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년간 자주 다녔던 필드기 때문에 사시사철 모양을 제법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 다리 포인트는 매년 그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주민분들이나 산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매해 주변 나무를 치거나, 전깃줄 같은 것을 여기 저기 빨랫줄처럼 새롭게 매달고, 하천 바닥도 수초가 우거질 때도 있고 어쩔 때는 돌들이 보일 때도 있고 다양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어떻게 바뀌었나 주변을 먼저 체크하고, 다음으로 물 속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먼저, 주변은 예년보다 오히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캐스팅하기 더 편해졌습니다. 다만, 나무를 벤 것인지 부러진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물 속에 여러 개가 누워 있어서 다소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다음으로 수중을 탐색했는데, 삭은 수초도 거의 나오지 않고 이물질이 거의 없이 정리가 된 듯 보였습니다. 갈수기에 제초 작업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 몇 몇 큰 수초 줄기가 수중에 있고, 바닥에 돌이나 작은 바위가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예년에 비하여 물속 바닥도 깔끔했습니다.

 

고풍지에서 만난 아기 배스들 ^^;

이날 일교차가 엄청 심했는데요.

새벽 피딩도 활발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예상 되었습니다.

역시나, 쉽지 않았지만 잔챙이 4마리를 보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하셨으니, 잔챙이라도 4마리 잡은 제가 좀 상황이 나았습니다. ㅋㅋ

그 이유는 앞서 조행에서 얻은 깨달음과 산란 시기 패턴을 조합해서 입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올해 낚시가 어려웠던 이유는 대략 짐작하실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매우 변덕스러우면서 변화의 차이가 컸던 날씨의 영향입니다.

배스는 변온 동물이기 때문에 날씨(기온, 기압, 바람 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빨리 더워졌다가 어느 순간 다시 갑자기 엄청 추워지고, 거기에 바람이 불면서 수온이 좀 더 낮아지게 되는 날이 잦아지다 보니 배스도 그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사람으로 치면 멘붕이 오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럼, 날씨가 안 좋을 때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수온이 다시 차게 되는 날에는 어떻게 낚시를 해야 할까요?

 

첫 째로, 그런 날은 그냥 낚시를 가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낚시인들의 마음이 그렇지가 않지요... 뻔히 알지만 가고 싶죠.. 오늘만 시간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마음에 여유를 좀 가지고 다음의 조건에 맞는 포인트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1. 바람의 영향이 덜한 곳

2. 일조 시간이 긴 곳(새벽부터 계속 해가 비치는 곳)

3. 수심이 얕은 곳

4. 근처에 스트럭처(수중 브레이크 라인, 수초, 돌무더기 등)

 

이런 포인트를 찾으셨다면, 가장 조건이 좋은 포인트에서 진득하니 패턴을 찾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올해같은 상황에서는 경험상 다른 포인트를 가도 몰조황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가장 조건이 좋은 포인트에서 패턴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패턴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몰조황이라면 루어를 계속 바꿔보고, 채비도 바꿔 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채비를 계속 바꿔 보다가 계속 패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입질 자체가 없는 경우엔 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채비 몇 가지를 꾸준히 해봅니다.

그 중에 입질이 오는 경우가 있으면 해당 채비를 다양하게 운용하여 봅니다.  

 

최근 고풍지에서 잔챙이라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1. 해당 포인트가 수심이 비교적 얕고 일조량이 많으며 근처에 브레이크 라인 등 스트럭처가 꽤 발달한 점을 이용

2. 베이트피쉬가 꽤 목격되고 간혹 피딩이 보이지만, 입질이 거의 없는 점

3. 날씨가 매우 추웠다가 해가 뜨면서 빠르게 기온이 높아진 점

4. 배스의 산란 상황 

등을 종합하여 채비를 선정하고 물속 배스에게 비슷한 프레젠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결국 입질을 얻어냈기 때문입니다.

 

주요 히트 채비는 바로 노싱커 였습니다. 

몇 년간 노싱커를 여러가지 소프트베이트로,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하다 보니 나름 조금씩 발전한 모양입니다.

 

이 내용은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다음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을 재밌게 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되가져 가시고,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재밌게 보시고 유용하셨다면 "❤(공감)"과 "구독"을 꾸욱 눌러주세요. 

댓글, 공감과 구독은 제가 포스팅을 이어가는 큰 힘이 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