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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요즘 핫하다던 고삼지, 프레셔가 너무 심해서 모든 앵글러가 고전하던 날.. 해법은 "배스 패턴과 포인트 찾기"

by Samdu_Buza 201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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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 산란 후 회복기를 지나 다시 배스의 섭식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와 고삼지의 수위가 낮아져서 다양한 포인트가 노출되는 시기가 겹치는, 그래서 대체로 호조황을 만나게 되는, 5월말에서 6월말까지의 고삼지의 특급 배스 포인트에 대하여 설명을 드렸습니다.

2019/05/29 - [배스 루어 낚시] - 늦봄에서 초여름까지(5월말~6월말), 배수기 고삼지의 주요 배스 포인트 및 배스 잘 잡는 방법를 알려드립니다-2편

2019/05/24 - [배스 루어 낚시] - 늦봄에서 초여름까지(5월말~6월말), 배수기 고삼지의 주요 배스 포인트 및 배스 잘 잡는 방법를 알려드립니다-1편

 

역시나, 요즘 고삼지가 핫하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5월말에서 6월말까지의 고삼지의 특급 배스 포인트에 대한 마지막 내용을 앞두고 제가 직접 고삼지를 찾아봤습니다.

정말로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설명 드린대로 제가 알려드린 고삼지의 배스 포인트가 특급인지 아닌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자, 그럼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결과부터 말씀 드리자면 정말 손맛 오지게 보고 왔습니다. 힘이 당차고 포인트가 포인트인 만큼 역시 나오는 족족 씨알이 크고 체고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배스 낚시를 하던 대부분의 앵글러는 저와 반대의 상황이었습니다.

보팅을 하고 나오자, 양촌좌대 주인장이 오늘 좀 잡았냐며 조심스레 물어보고는 잘 잡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저의 조과는 총 14마리, 4짜 이상 6마리, 런커급 2마리, 찬조 출연으로 가물치 5짜 1마리 입니다. 4짜가 안되는 배스도 체고가 좋고 모든 배스가 꾹꾹이를 시전하여 어깨가 아플 정도의 손맛을 보고 왔습니다.

특히나 제가 추천했던 포인트에서 잡은 10마리는 정말 환상적인 손맛을 선사하여 주었습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5월 30일에 보팅 낚시를 하였는데, 이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배스 앵글러가 보팅과 워킹으로 고삼지를 찾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주말에는 정말 엄청난 앵글러가 모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보팅 예약을 하지 않으면 보트를 탈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요즘에 고삼지가 핫하다는 말이 퍼져서 많은 배스 앵글러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배스의 프레셔가 매우 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수질마저 흙탕물인 상황이었습니다.

 

새벽에 양촌 좌대 앞에서 많은 베이트피쉬가 목격되었습니다. 제가 새벽 6시에 1번 타자로 양촌 좌대에서 보트를 빌려서 배스 낚시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베이트피쉬가 우리 앵글러를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배스를 잡는 앵글러가 있었지만, 모여있는 앵글러 대비 잡는 배스의 수는 극히 적었습니다.

 

저 역시 다운샷 리그로 새벽에 5짜 가물치님을 잡았지만, 그걸로 새벽 피딩 타임이 끝나 버렸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 어떤 분이 핫하다고 방송이나 블로그 등에 나온 곳은 가지 말라고 한 기억이 납니다. 핫하다고 소문이 난 배스 포인트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지고 다녔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극도의 프레셔로 인해서 배스를 잡기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5월 30일, 이날의 고삼지 상황이 딱 그러했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어깨가 아플 정도로 오지게 손맛을 보고 왔을까요? ^^ (잘난 척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제가 소개하고 설명한 내용이 사실임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저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전에 양촌 좌대 근방에서 4마리의 배스를 잡았지만, 제가 요즘 연재하는 포스팅에서 소개한 포인트가 아니었기에 좋아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고삼지의 곶부리 포인트를 제외하고 제가 소개 드린 "B~E" 포인트는 금터 좌대에서 가이드 라인을 둘러놓아 진입할 수가 없습니다. ㅡㅡ;

 

점심을 먹고 함께 동출한 친구와 함께 몇 몇 포인트를 둘러보았지만, 중상류는 금터 좌대와 근방 좌대에서 가이드 라인을 둘러놔서 진입이 불가했습니다. 

 

다시 양촌 좌대 쪽의 상류로 갈까 했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기에 제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기에 똥바람과 거친 물결을 무릎쓰고 곶부리 포인트로 달려갔습니다.

 

바람과 물결이 워낙 쎄서 보트가 가만히 있질 못하므로 금터 좌대에서 둘러놓은 가이드 라인에 보트의 로프를 연결하여 떠 내려 가지 않도록 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이용하여 보트가 최대한 포지션을 잡고 있을 수 있도록 몇 시간을 조정하면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 점심 시간 전에 4마리 배스를 잡은 기억을 찬찬히 복기하였습니다. 점심 시간 전에 곶부리 포인트에서 다운샷 리그로 2마리를 잡고, 양촌 좌대 근방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곳을 찾아서 또 배스 2마리를 잡았습니다. 양촌 좌대 근방에서는 거의 최후의 수단으로 지그헤드 리그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전에 이미 하드베이트와 대부분의 소프트베이트 채비를 운용하여 보았지만 다운샷 리그 외에 조과가 없었으며, 다운샷 리그도 입질 받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지그헤드 리그로 스위밍과 리프트 앤 폴링, 미드스트롤링 등 할 수 있는 액션은 다 주어봤습니다.

 

그 결과, 드래깅으로 바닥을 읽다가 돌 등에 튕길 때 반사적으로 강하게 폴링 액션을 주었을 경우와 돌을 타고 넘어 살짝 튕기는 액션 이후 긴 스테이를 주었을 때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실 저에게 살짝 충격을 주었습니다. 저기압이고 아직 수온이 약간 차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살짝 떠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바닥권에 배스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물 속 사정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미천한 제 실력을 믿고 편견을 가져서 패턴을 오히려 늦게 찾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ㅡㅡ; 

 

어쨌든 위와 같은 사실을 복기하여 확신이 없었지만, 곶부리 포인트에서 바닥에 돌이 깔려 있는 지역을 탐색하였습니다. 그리고, 채널과 맞닿은 브레이크 라인을 공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채널은 배스의 주된 이동 경로인데 옆에 브레이크 라인을 이루는 곶부리가 있다면 그 곳은 많은 배스가 다니는 이동 경로이면서 사냥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후 4시(점심을 늦게 먹었습니다.) 경 부터 배스를 쭉쭉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채널에서 부터 나오는 배스들이라서 꾹꾹이와 힘이 엄청납니다. 회복기를 지나서 체력이 상당히 붙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꼬리 지느러미가 상한 배스가 많았는데 모두 체고가 좋았고 힘이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액션은 돌을 타고 넘기다가 인위적으로 강하게 리프트 앤 폴링 액션을 주고 스테이, 또는 돌을 넘다가 지그헤드가 살짝 끼었을 때 장애물에 빼는 행위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리액션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의 배스가 강한 리프트 이후 폴링 액션에서 바이트 하거나, 장애물에서 빠져 나오는 리액션에서 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여러분 제가 소개하여 드린 곶부리 포인트는 역시 고삼지에서 최고의 배스 포인트임을 입증하였습니다. 큰 채널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배스의 개체수도 많고 대체로 덩어리급 배스들이 나오는 특급 배스 포인트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스 패턴을 찾고 포인트를 믿는다면 절대적은 아니어도 대체로 훌륭한 조과와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배스 패턴을 찾고 포인트를 선택하는 것은 많은 경험과 공부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짜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노력하시면 그 이상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구 배스 낚시를 하지 마시고 공부하시고 집중하시고 실력을 키우면서 배스 낚시를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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