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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산란 후 배스 잡기: 효과적인 채비와 루어 선택법(feat. 잠홍지 오후 똥바람 속 배스 낚시와 고풍지 늦봄 시즌 야습)

by Samdu_Buza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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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란 후 배스를 잡는 방법을 저의 조행기를 통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배스 낚시 장소: 서산 잠홍지, 서산 고풍지

# 낚시 일시: 2019년 5월 17일, 오후 3시 경에서 자정 직전까지

# 히트 채비: 노싱커 리그, 다운샷 리그, 노싱커 쉐드웜/재블린

# 장비: 스피닝 2500번 릴, 카본 8LB, 스피닝 ML 로드

 

오전에 일을 마무리하고 오후에 친구와 뜻이 맞아서 급하게 오후에 서산으로 쏘았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서산에 위치한 잠홍지입니다. 잠홍지 제방 포인트 중에서 주로 저수지를 바라보고 섰을 때 오른쪽 끝부분에서 배스 낚시를 하였습니다.

예상한 대로 대낚 조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서로 피해주지 않으면서 즐거운 낚시를 해야겠죠.. 다행히 제가 생각한 제방 끝부분 포인트에는 아직 대낚 조사님이 없었습니다.

 

일단 배스의 산란이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고 예상하여 하드베이트나 노싱커 쉐드웜의 스위밍 액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다운샷 리그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산란 후 배스의 생태와 습성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스는 산란이 끝나면 암컷이든 수컷이든 회복기를 가지게 됩니다. 수컷은 산란터를 지키느라 몇 주간 섭식을 전혀 하지 않고, 암컷은 산란터에 알을 낳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1~2주 정도 회복기를 가진 이후, 체력이 어느정도 오르면 섭식하기 쉬우면서 영양가 있어 보이는 베이트를 선호하게 됩니다.

체력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파이팅 넘치게 사냥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은신할 수 있는 곳에서(수중 스트럭처, 브레이크 라인 등) 가만히 숨어 있다가 비교적 사냥하기 쉬워 보이는 베이트를 선별하여 섭식합니다. 

 

이 시기에 효과적인 루어를 선택하는 팁을 드리자면 빠르게 움직이는 루어는 배스가 쉽게 포기를 하게 되므로 주로 소프트베이트의 루어가 좋습니다. 제 경험상 스트레이트웜이나 씨테일의 웜이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또한, 같은 스트레이트웜이나 씨테일웜이라 하더라도 몸통이 좀 더 볼륨감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배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홀쭉한 베이트와 통통한 베이트가 있는데, 둘 다 사냥하기 쉬울 거 같아 보인다면 당연히 좀 더 통통한 베이트를 섭식하는 편이 훨씬 가성비가 좋겠지요.^^

 

 

채비의 경우에는 배스가 은신할 만한 포인트를 찾아서 오랫동안 천천히 노출 시키거나, 폴링을 시킬 수 있는 채비가 유리합니다. 다운샷 리그나 노싱커 리그 또는 가벼운 지그헤드 리그 등이 좋습니다.

 

채비 운용은 당연히 쉽게 섭식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곳에서 천천히 움직이게 하거나 스테이를 많이 주거나 프리폴링 또는 리프트앤폴 등의 운용법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잠홍지에 도착하여 다운샷 리그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홍지는 평지형 저수지이고 바닥이 밋밋한 편입니다. 따라서, 다운샷 리그를 운용하면서 그나마 돌이 바닥에 조금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한 후에 그 지역에 집중적으로 몇 번 캐스팅한 끝에 배스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배스의 꼬리 지느러미가 많이 상해 있습니다. 산란터를 만들고 지키느라 꼬리 지느러미가 닳고 다친 것입니다. 즉, 산란이 끝나고 회복기를 거치는 있는 배스라는 것을 확연히 확인 시켜 준 녀석입니다.

 

이후로 노싱커에 스트레이트웜을 달아서 한 마리를 더 잡고 저녁을 먹은 후에 고풍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고풍지에 도착한 시각이 8시가 좀 안되었을 때입니다. 수위가 좀 빠져서 오랜만에 하류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해가 거의 지기 직전이었는데, 베이트 피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배스 앵글러라면 다 느껴보셨겠지만, 이런 베이트 피쉬를 보면 설레고 흥분하게 됩니다. 바로 오후 피딩을 암시하기 때문이죠. ^^

 

바로 노싱커 쉐드웜을 투척하여 봅니다.

 

 

노싱커 쉐드웜을 사용한 이유는 3인치 정도의 작고 통통한 쉐드웜을 폴링 위주로 운용하여 먹기도 쉽고 영양가도 높아 보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도착했을 때 베이트 피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치 더 베이트"에도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생각한 대로 2번의 캐스팅 만에 바로 목구멍까지 삼켜버리는 배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깜깜해 지고 나서, 환경에 맞춰주기 위하여 루어를 검은색 3인치 재블린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역시나 몇 번의 캐스팅 만에 비교적 준수한 씨알의 배스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산란 후 배스를 잡기 위하여 출조를 하여 직접 배스를 잡아 본 결과, 제 생각에는 잠홍지는 이제 배스의 산란이 확실히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고풍지는 계곡지이다 보니 아직은 물이 조금 차기도 하여 5월 말까지는 산란이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확실히 잠홍지든 고풍지든 회복기에 접어든 배스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은 어려운 낚시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조금 지나면 혹서기가 되기 전에 또 한 번 배스가 활기차게 사냥을 하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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