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배스 패턴 및 배스 낚시 노하우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요 며칠 비 온 후로 갑자기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늦가을 배스 낚시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 2018/10/07 - [배스 루어 낚시] - 가을 배스 낚시 요령 - 가을 턴오버 시기와 배스 패턴 ) 가을 턴오버 시기와 그 전후 시기에 배스의 패턴과 낚시 요령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배스 낚시 시즌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지, 턴오버가 안정된 이후의 늦가을 배스 낚시 패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은 배스가 월동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배스는 변온 동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체온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모든 동물은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철 동안 배스는 상대적으로 조금이라도 수온이 높고 안정적인 지역에서 머물며 최대한 체력을 아끼게 됩니다. 

섭식 활동도 굶어 죽지 않을 정도만 하고, 비교적 사냥하기 쉬워 보이는 베이트 위주로 사냥 활동을 합니다.

그러므로, 겨울철을 좀 더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섭식 활동을 좀 더 뜸하게 해도 문제가 없도록 가을에 몸집을 불리기 위하여 아주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합니다.

이를 바로 배스의 월동 준비라 합니다.

 

따라서, 가을은 우리 배스 낚시 앵글러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 또한 선선하니 여름철과 겨울철에 비해 좋은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배스에게 턴오버는 매우 위협적인 상황이 됩니다.

여름철 동안 깊은 수심층에서 썩은 침전물이 물 속 사방으로 퍼지니, 아가미로 호흡하는 배스에겐 쉽사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물속에 더러운 부유물이 많거나 흙탕물일 경우, 배스의 아가미에 유해한 물질이 붙게 되어 배스가 호흡을 제대로 못하고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 동안 배스는 역시 활동이 제한 받기 때문에 섭식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턴오버가 끝나게 되면 남은 기간 동안 월동 준비를 마무리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겠죠. ^^

‣ 2024년 4월 기준, 최근 몇 년간의 제 실제 조행 데이터 및 수많은 배스 낚시 프로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해 보면 마지막 호조황 시기에 대한 실제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  턴오버가 끝난 직후 보다는 기온이 '뜨겁다'가 아닌 '따듯하다' 수준으로 바뀌는 9월 초중순에서 10월 초순 정도까지의 약 2~3주가 마지막 호조황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시기에는 마릿수와 런커급 대물 배스의 손맛도 충분히 볼 수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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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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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가 끝날 때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많아진다면, 이제 늦가을로 진입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늦가을이 되면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서 배스의 활성도가 이전 보다 떨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분명히 아직까지 월동 준비를 끝내지 못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런 배스 친구들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이것이 요즘처럼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진 늦가을 시즌에 우리가 풀어야 할 난제일 것입니다.

이 난제를 풀기 위한 방법을 알아도록 하겠습니다.

배스 낚시에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늦가을 시즌 배스 낚시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배스의 활성도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필드에 따라서 겨울 시즌이 빨리 오는 곳도 있고 비교적 늦게 오는 시기도 있습니다.

또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제까지 배스 조과가 좋던 포인트도 여러 가지 미묘한 상황 변화로 인하여 활성도가 매우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활성도 체크를 위해서 우선 워블링이 좋고 래틀이 들어있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여 빠르게 운용하여 봅니다.

약수심층과 중간 수심층을 주로 탐색하면 되겠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크랭크베이트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주둥이 부분이나 바늘의 색이 빨간 색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배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이런 크랭크베이트는 배스가 피를 흘리는 베이트피쉬를 연상하게 만들어서 좀 더 쉬운 먹이감으로 생각하고 달려들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크랭크베이트 뿐만 아니라 하드베이트의 선택 시, 기온이 낮은 시기엔 이런 색깔 패턴을 가진 루어가 배스 낚시의 조과에 좀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학술지나 유명 앵글러들의 의견입니다.

 

크랭크베이트로 입질이 없다면 립리스 크랭크베이트(바이브)로 물속 바닥 지역을 탐색하여 봅니다.

 

이 때 주요 포인트는 깊은 수심층에서 연안쪽으로 이어지는 경사면이나, 채널, 브레이크라인 등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베이트피쉬는 먹이활동을 위해서 태양의 복사열이 좋은 연안가로 올라오고, 그 뒤를 배스가 뒤따라 오기 때문입니다.

 

하드베이트와 수윔베이트를 빠르게 운용하는 것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다면, 극단적으로 아주 느린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느리게 운용하여 배스에게 노출되는 시간을 많이 주는 웜 채비가 좋습니다. 

웜을 사용할 때도 훅의 색깔이 빨간 색인 것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살짝 찢어진 웜이 있다면 사용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역시 배스가 상처 받은 베이트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액션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웜 채비로 바꾸었다면 주요 포인트는 깊은 물속의 바닥권과 수초대 및 물의 흐름이 별로 없는 지역이 됩니다.

바닥권은 움푹 파인 지형이 있거나, 깊은 채널, 수심차가 급격하게 나타나는 브레이크라인 등이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운용법은 다운샷 리그, 네꼬리그, 캐롤라이나 리그, 스플릿샷 리그, 프리리그, 노싱커 리그 등 채비에 상관없이 드래깅이 가장 좋습니다. 천천히 드래깅하면서 중간 중간 스테이를 주어 최대한 배스에게 노출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드래깅 중에 과감히 로드를 크게 들어올려 프리 폴링 액션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소 변칙적인 리액션이 일어나는 것으로 어필이 되는 경우도 있고 프리 폴링하면서 천천히 하강하는 자연스런 액션에 배스가 달려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웜(소프트베이트)의 색깔도 하드베이트와 마찬가지 이유로 빨간 점이 박힌 웜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색깔은 워터멜론과 같은 초록색 계열과 그린펌킨과 같은 암갈색 계열을 각각 사용하여 보고 좀 더 반응이 좋은 웜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늦가을과 겨울은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시즌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필드라고 해도 조과가 좋은 포인트가 있고 조과가 안 좋은 포인트가 있습니다.

대체로 가을 시즌엔 배스가 필드 전역에 퍼져 있는 것이 맞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배스가 모여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드베이트나 스윔베이트의 빠른 운용에 반응이 좋지 못하여 웜 채비로 바꿨다면 배스가 대체로 몇 몇 지역에 몰려서 사냥이나 휴식을 취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겨울처럼 스쿨링이 되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배스의 생태 시계가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는 시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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