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은 봄철에 이어 배스 낚시를 즐기시는 앵글러분들에게는 1년 중 낚시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단, 기온과 날씨가 아주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배스 낚시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점점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배스는 길고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몸에 지방을 채워야 하므로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씨알과 조과 모두를 만족시키는 배스 낚시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가을은 봄철과 함께 배스 낚시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만 한 가지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가을철 턴오버입니다.
(턴오버 현상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간략히 설명을 하였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배스 낚시를 하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 바로 턴오버입니다. 턴오버가 생긴 것을 가장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어탐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탐기를 사용하면 써모클라인(Thermocline)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 써모클라인은 표층의 따듯한 물과 심층의 차가운 물의 경계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써모클라인이 어탐기 상에서 여름에는 아주 명확하게 확인이 되는데, 가을이 되고 턴오버가 시작되면 점점 명확하게 보이지 않게 됩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물에 부유물이 많이 떠다니고 물색이 매우 탁해집니다. 그리고 물에서 좀 비릿한 물냄새가 나게 됩니다.
가을에 출조를 나갔는데, 위와 같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면 턴오버가 진행 중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배스가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낚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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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출조를 나갔는데 가을 턴오버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낚시를 해야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턴오버가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출조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조한 곳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면 출조한 지역내에 물이 콸콸콸 흘러 나오는 곳이나 수심이 얕은 곳을 찾아야 합니다.
물이 콸콸콸 나오는 곳은 턴오버로 발생한 더러운 부유물을 밀어내고 용존산소량을 발생 시기키 때문에 그나마 다른 포인트 보다는 턴오버의 현상이 덜하여 배스가 찾아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연중 수심이 2m 내외를 유지하는 곳은 표층과 심층의 온도차가 크지 않아서 수온차로 인한 대류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스가 있을 확률이 높고 섭식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위에서 언급한 두 포인트를 찾아서 배스 패턴을 찾아야 합니다.
운이 좋다면 크랭크베이트와 같이 워블링이 좋은 하드베이트를 빠르게 운용할 때 잘 잡힐 수도 있으나, 대체로 턴오버가 진행된 곳은 전체적으로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겨울철 낚시처럼 아주 느리게 운용하는 웜 낚시가 배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운샷 리그와 프리리그, 스플릿샷 리그 등을 천천히 드래깅을 하고 물속에 지형 중 배스가 있을만한 곳을 만나면 스테이를 오래 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래도 입질이 없다면, 마지막으로 최강/최종 병기인 노싱커 리그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웜의 색은 초록 계열에서 입질이 없을 시 어두운 계열로 교체하면서 사용을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노싱커 리그까지 썼는데 입질이 없거나 숏바이트로 톡톡 거리다가 뱉어 버리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린다면 과감히 포인트를 버리고 아예 다른 수로, 하천, 얕은 강계 등으로 지역을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 선수도 꽝을 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미련을 버리고 포인트를 이동하여 조금이라도 배스의 활성도 나은 다른 포인트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턴오버 시기에 배스 낚시를 할 때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수입니다. ^^
여기서 나름의 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턴오버는 통상 1 ~ 2주 정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수심이 깊고 저수지의 규모가 클 수록 길어집니다.)
그런데, 배스가 1주 이상 섭식 활동을 안할 수는 없으므로 턴오버가 진행된 포인트가 평소에 좋은 포인트 였다면 1 ~ 2주 후에 다시 가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포인트가 얖은 수심을 가졌거나 수로권 이었다면 그 보다 더 짧은 시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출조 시 참고 사항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그렇다면 가을철, 봄철처럼 비교적 씨알과 조과가 좋은 배스 낚시 시기는 언제일까요?
제 생각에는 턴오버를 기준으로 턴오버 직전과 직후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턴오버는 보통 9월 말에서 10월 초중순에 일어납니다. 북쪽에서 남쪽 지방으로 내려갈 수록 시기가 좀 더 늦어질 것입니다.
제가 턴오버를 기준으로 직전/후가 가을철 배스 낚시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9월 초에는 아직 여름의 영향이 있어 날이 꽤 덥습니다. 그리고, 10말이 지나 11월이 되면 수온도 많이 떨어져서 배스 역시 활동성이 더 떨어지게 되므로 겨울철 배스 패턴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가 됩니다.
따라서, 턴오버 직전과 직후 시기가 어느정도의 일조량도 받쳐주고 사람과 배스 모두 활동하기 편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턴오버 시기에는 월동준비를 해야하는 배스가 섭식 활동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턴오버가 끝나게 되면 매우 왕성한 섭식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 배스는 왕성한 섭식 활동을 위해서 베이트 피쉬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따라서, 출조한 장소의 주요 베이트 피쉬의 종류와 이동 경로를 잘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로, 빙어가 많은 곳이라면 빙어가 돌아다니는 수심층이 배스가 많은 수심층이 됩니다.
또한, 주로 베이트 피쉬를 먹이로 삼게 되므로 크랭크베이트나 저크 베이트 등을 빠르게 운용하는 것이 배스에게 잘 어필하게 됩니다.
하드베이트 선택 요령을 말씀드리자면, 출조한 장소에서 주로 목격되는 베이트 피쉬의 크기와 색깔을 고려하여 하드베이트의 색과 크기를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스를 좀 더 자극할 수 있도록 워블링 뛰어난 하드베이트나 배스의 청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하드베이트 내에 래틀이 들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먼저 하드베이트로 배스의 패턴을 확인하여 보시고, 만약 하드베이트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면 웜 낚시 채비로 바꿔서 느리게 운용하여 패턴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웜 낚시로 채비를 교환했다면 수초대가 있는 포인트나 물의 흐름이 적은 포인트, 물 속 지형 중 움푹 파인 포인트를 집중 공략해 보시는 것이 유리합니다.왜냐면, 하드베이트에 별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배스의 섭식 활동이 생각보다 왕성하지 않다는 것이므로 배스가 은신하며 쉴 수 있는 자리가 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특히, 턴오버 이후 늦가을로 넘어가서 수온이 더 떨어진 상태라면 일찍 겨울 패턴이 올 수도 있으므로 유연하게 생각하고 다양하게 패턴을 찾아봐야 합니다.
늦가을과 겨울 낚시는 다른 시기보다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배스 패턴을 찾아야 하고 포인트도 많이 돌아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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