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오름수위, 배스 낚시 특급 포인트는 어디? 이렇게 하시면 마릿수와 손맛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스 앵글러 삼두부자(Samdu Buza) 입니다.

장마 기간 동안 많은 강우량으로 메말랐던 저수지, 댐, 하천 등에 물이 불어나면서 오름수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남권과 경기권은 특히 저수지의 수위가 갈수기 저수위 때에 비하여 더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오름수위가 되면 배스, 붕어 할 것 없이 낚시인들은 다들 좋아하시는 시기 입니다.

사실 저는 오름수위 특수를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예전에는 왜 오름수위가 좋다고 하는지, 그리고 어떤 포인트가 좋은 것인지 체감하지도 못했고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직접 몇 번의 오름수위 특수를 경험해 보고 그 이유를 공부하여 보니 너무나 재밌고 일년 중 기다려 지는 시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 블로그의 글들은 대부분 초보 배스 앵글러, 입문한 지 몇 년 안된 경험이 비교적 적은 배스 앵글러분들에게 설명하는 목적으로 작성합니다. 또한, 저 자신을 위하여 계속 기록을 남기고 정리하여 차후 다시 보는(복습) 목적으로 작성합니다. )

 

오늘 그 이유를 설명 드리면서, 오름수위 때 특급 포인트 찾는 방법과 특급 포인트가 되는 시기 그리고 공략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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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수위 시에 특급 포인트가 되는 곳 중에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좋은 포인트가 되는 곳도 있고, 단 며칠 동안의 특수만 이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일단, 오름수위가 왜 낚시하기 좋은 시기가 되는 지 간략히 설명을 먼저 하겠습니다.

대체로 농번기 도래하면 댐과 저수지에서 물을 빼서 논과 밭에 물을 주기 시작하여 수위가 낮아지면서 갈수기가 됩니다. 이 시기에 가뭄까지 겹치면 저수지에 따라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수지나 댐의 수위가 많이 낮아지면서 기존에 물에 잠겨 있던 곳이 몇 달 동안 햇볕 아래 땅을 드러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드러난 땅에는 풀이 풍성하게 자라게 됩니다. 자라는 풀의 종류와 양은 해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뒤에서 얘기 하겠지만, 자라는 풀의 종류와 양을 미리 체크해 놓는다면 더 좋은 포인트를 찾아서 덩어리 마릿수 손맛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풀이 자라면서 당연히 벌레를 비롯한 육지 생태계가 조성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비가 많이 오면서 풀들이 다시 잠기게 되면 즉, 육초 군락이 물속에 잠기게 되면 풀 속에 조성된 생태계를 이루었던 벌레들이 육초와 함께 잠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아래 3가지 요건이 충족되어 매우 좋은 포인트가 형성됩니다.

1. 잠긴 육초에 있는 벌레가 배스의 베이트가 되어 풍요로운 사냥터 역할을 한다.

2. 잠긴 육초는 급격히 불어난 물로 인하여 발생한 흙탕물을 정화 시켜주고, 산소를 공급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3. 잠긴 육초 군락 주변에 스트럭처, 브레이크 라인등의 구조물이 있다면 배스의 은신처 역할을 하게 된다.

 

 

출처: 핀터레스트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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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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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름수위가 됐을 때의 매커니즘은 이해를 하셨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오름수위 시에 배스 낚시의 특급 포인트가 되는 곳을 정리하겠습니다.

1. 잠긴 육초 군락. 규모가 클 수록 좋음.

2. 갈수기에 드러났던 험프 포인트. 험프 포인트는 갈수기에 육초가 자라는 확률이 높음.

3. 잠긴 육초 군락 주변의 브레이크 라인, 스트럭처 등의 구조물이 있는 곳.

 

오름수위 시에 위와 같은 포인트는 어떻게 찾으면 될까요?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자주 배스 낚시를 다니면서 물이 드러난 지형을 잘 봐뒀다가 육초 군락이 형성되어 있던 곳을 수위가 올랐을 때 찾아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이유로 그런 지형을 보지 못했어도 육초 군락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팁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수위가 올라가면 몇 번 배스 낚시를 가본 경험이 있는 저수지의 상류로 가보세요.

그러면, 물에 잠긴 부분과 아직 드러난 지형을 토대로 상류 지대의 수심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실 것입니다.

이 때, 수심이 2미터 이내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잠긴 육초 군락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되는 곳에 바텀채비(프리리그, 단차가 짧은 다운샷 등)를 활용하여 빠르게 바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이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싱싱한 풀이 딸라 나온다면 육초 군락이 잠긴 지 얼마 안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는, 상류 주변을 봤을 때 완전히 잠기지 않은 육초대가 있다면 그 근방으로 캐스팅하여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오름수위 배스 특급포인트를 공략하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육초 군락의 풀 위쪽이 살짝 수면 위로 보이거나 살짝 잠긴 경우, 탑워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탑워터에 반응이 적다면, 수심의 중층을 공략하기 위하여 단차가 긴(수심에 따라 다름. 저 같은 경우 70cm 이상까지 단차를 길게 하여 한 자리에서 4짜를 연속 4마리 잡아봤습니다.) 다운샷에 벌레 형상(테일웜, 스트레이트 웜 등)의 소프트베이트를 사용하여 천천히 운용.

3. 웨이티드 훅에 쉐드웜이나 스트레이트 웜을 달아서 스위밍으로 공략

4. 상층과 중층에서 반응이 별로 없다면 물에 잠긴 지 오래되어 이미 풀이 약간 삭기 시작하고 더우기 벌레가 이미 다 없어졌을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육초대 근방의 수중 지형을 바텀 채비를 활용하여 은신하거나 휴식하고 있는 배스를 공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보셨으면 이미 눈치 채셨겠지요.

그렇습니다. 오름수위 특수는 육초 군락이 잠긴 지 3일 이내가 가장 좋고, 일주일 이내가 무난하며 그 이상이 지나면 더 이상 특급포인트가 아니라 일반적인 포인트 중 하나가 됩니다.

즉, 오름수위 특수라는 것은 수위가 오르면서 물 속에 다시 잠기는 지역 중 육초 군락이 잘 형성되어 있는 포인트이면서 잠긴 지 3일 이내인 배스 포인트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입니다.

발 빠르게 움직이시면서 잘 탐색하시면 배스 넘커로 마릿수가 가능합니다.

물론 안전이 제일입니다. 제방, 비탈길 등이 안전한 지 먼저 잘 체크하시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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