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초 늦겨울 고풍지 조행기-4짜, 5짜 배스 확인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간 회사가 너무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음에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3월 2일 초겨울에 힐링을 위하여 찾았던 고풍지에서의 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으로 심심이 지쳐 마릿수 보다는 고풍지의 경치를 보면서 힐링을 하려고 3월 초에 고풍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너무나 오랜만에 출조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어떤 채비를 운용할까 고민하면서 뜬 눈으로 거의 밤을 새고 새벽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새벽 고풍지 전경

 

새벽에 도착하여 보니 매우 춥습니다. ㅡㅡ;

아직 몇몇 곳에서는 해빙이 덜 되어 얼음이 언 곳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캐스팅을 하여 봅니다.

몇 번에 캐스팅을 하고 보니, 가이드가 얼어서 얼음이 맺혔습니다. 

 

입질도 없고 춥기만 하고 너무나 고요한 고풍지.

결국, 10시까지 차에서 일단 몸을 녹이기로 합니다.

 

10시 이후에 기온이 올라서 이제 가이드에 얼음이 맺히기 않는 것을 확인하고 불꽃 캐스팅을 시전합니다.

사실 며칠 전부터 출조를 계획하면서, 이전에 포스팅을 했던 미드스트롤링을 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다운샷, 노싱커, 프리리그"를 몇 번 던져보고 입질이 없어서 빠르게 미드 채비로 바꿨습니다.

 

사실 완벽한 미드 채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로드가 ML 이고, 라인도 8LB 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 1/8 지그헤드를 사용하고 슬랙라인을 충분히 사용하는 것으로 보완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물속에서 지그헤드 액션이 완벽한 미드스트롤링처럼 워블링이 제대로 만들어지진 않고 

살짝 뭉개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쨌든, 11시 경에 드디어 올해 첫 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4짜 배스가 나와줍니다.

4짜 배스에 웬 호들갑이냐 하시겠지만, 고풍지를 아시는 분들은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고풍지에서 4짜 얼굴 보기가 너무나 힘들어졌다는 사실을요. ^^

 

4짜초반 고풍지 배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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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미드의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제 예상에 물속에서 웜의 움직임은 미드스트롤링과 지그헤드 스위밍 액션의 중간 정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오후에 친구와 친구의 지인이 오셔서 같이 낚시를 했습니다.

친구의 지인분은 태클을 여러 개 운용하시는 분이라서 그 분의 태클을 빌려서 좀 더 미드스트롤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3짜, 2짜 두 마리를 더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미드스트롤링의 감을 잡아가고 있을 때, 옆에서 풍덩 소리가 들립니다.

"야 머하냐?"

"배스가 감았어."

"이런 미친 X. 이런 날씨에 물속에 허벅지까지 들어가면 어쩌냐?"

 

아 그런데, 물 속 구조물을 감은 배스를 기어기 끌어낸 친구를 보고 

[아 들어갈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들어올린 배스는 무려 5짜 배스 였습니다.

무려 5년 넘게 고풍지를 다니면서 5짜 배스를 처음 구경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고풍지에도 5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시 대물은 3월, 4월에 나온다." 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 배스 낚시를 즐기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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