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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저활성도의 배스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방법-스플릿샷 리그의 재발견

by Samdu_Buza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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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

 

지난주 고풍지에서 며칠 간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배스 패턴 잡기가 매우가 어려웠습니다.

이때 몇 가지 주변 상황을 관찰하여 고심 끝에 사용한 채비가 스플릿샷 리그였습니다.

 

수온이 낮아져서 인지 연안 가까이에서는 배스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고, 하드베이트와 빠르게 운용하는 채비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물감이 느껴지면 몇 번 물어보고 삼키지 않았으며, 주로 채비가 바닥에 가라앉았을 때 간간히 입질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노싱커 리그는 비거리가 되지 않아 배스가 있는 포인트까지 갈 수 없었습니다.

배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포인트까지 캐스팅을 하면 이물감으로 간혹 있는 입질에서도 후킹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다운샷 리그를 오픈훅셋으로 변경을 하자니 밑걸림이 심한 곳이라서 제대로 운용을 하기 어렵고, 이 또한 싱커의 무게가 느껴지면 바로 뱉어버리니 효과를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스플릿샷 리그였습니다.

싱커와 훅 사이의 목줄을 길게 하면 노싱커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험 삼아 바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테스트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은 조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니 말입니다.

 

 

스플릿샷 리그는 일반적으로 조개봉돌을 사용하여 라인의 중간에 싱커를 위치시킵니다.

그러나, 저는 캐롤라이나 리그와 비슷하게 라인에 싱커를 팔로마매듭으로 체결하고 여윳줄을 70cm 이상 주고 훅을 연결하였습니다.

다웃샷 리그와 반대로 채비를 했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여윳줄을 70cm 이상 준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이물감을 줄이고 노싱커와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라인 중간에 싱커가 있기 때문에 드래깅을 하면 웜은 뒤에서 자유로운 액션을 보이면서 끌려 올것입니다.

훅 보다 앞쪽에 싱커가 있고 여윳줄의 길이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노싱커 리그를 사용할 때에 비해서 바닥권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또한, 입질을 할 경우 노싱커 리그와는 다르게 빠르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크게 로드를 들었다가 내리거나 빠르게 릴링하다가 멈춘다면 자유낙하를 하는 움직임도 가능할 것입니다.

또는 지속적인 릴링을 통해서 스위밍을 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스플릿샷 리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운용을 하다보니 물 속에서 웜이 만드는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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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이런 다양한 움직임에서 배스가 입질을 하게 되면 살짝 여윳줄을 주고 가만히 놔둡니다.

목줄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배스가 살짝살짝 입에 물었을 때 느껴지는 이물감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살짝살짝 물어봤다가 배스 특유의 흡입하는 바이트가 거부감 없이 이루어집니다.

결국, 완전히 흡입하고 돌아서는 과정에서 비로소 싱커의 무게가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배스가 뱉어버리기에는 늦은 시점이 됩니다.

왜냐면 저도 이 시점에서는 후킹을 하게 되니까요. ^^

 

 

스플릿샷 리그는 예전에 겨울 송어 낚시를 할 때 자주 사용하던 채비였습니다.

그 때는 스플릿샷 리그에 웜 대신 플로팅 에그를 껴서 사용하였습니다.

때문에 스플릿샷 리그 자체에 대한 효용 보다는 목줄의 길이로 송어가 유영하는 수심층을 맞추는 것에 주 목적을 두고 사용하였습니다.

이처럼 배스 낚시를 하면서 사용한 것은 거의 처음인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채비로 배스 패턴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늦가을에 그것도 갑자기 기온이 예년보다 뚝 떨어지면서 배스 패턴을 잡기 정말 어려운 때에 스플릿샷 리그를 사용하고 물 속에서 웜이 움직이는 액션을 머리 속으로 그리다 보니 간만에 집중력을 높여서 배스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배스 낚시를 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 재미도 있었습니다.

 

집중을 해야 확실히 조과가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고, 내가 생각한 채비를 내가 생각한 포인트에 캐스팅하여 내가 생각한 대로 운용하여 배스를 잡는 것은 정말 루어 낚시의 최대 묘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배스 낚시는 정말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상황을 만나게 되고 그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참 매력적이고 재밌다고 느껴집니다.

 

지난 출조에서 스플릿샷 리그로 배스를 잡은 운용법을 간략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플릿샷 리그를 사용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우선 배스가 바닥권에 있다고 확신을 했고 활성도가 저조했기 때문에 아주 느린 운용법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즉, 천천히 드래깅을 하면서 스테이를 주는 것을 기본으로 운용을 했습니다.

여기에 간혹 돌발적인 액션을 만들기 위해서 드래깅 중 갑자기 릴링을 하고 스테이를 주기도 하고

스테이 이후 갑작스럽게 큰 호핑을 주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아예 릴링으로 스위밍 액션을 주다가 갑자기 멈춰서 프리폴링 효과를 주기도 했습니다.

 

요컨대, 기본적으로 천천히 드래깅하는 액션에 간헐적으로 변칙적인 운용을 가미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질이 온 시기는 보통 스테이를 오래 줬을 때와 변칙적인 액션 이후 스테이를 할 때 였습니다.

활성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냥하기 쉬운 베이트로 인식하게 하는 것과 변칙적인 액션을 통해서 본능적인 바이트(리액션 바이트)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름대로 잘 적중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스플릿샷 리그의 장점을 요약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노싱커와 비슷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서 저활성도의 배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2. 싱커가 있으므로 장거리 캐스팅도 가능하다.

3. 노싱커와 달리 지루한 낚시가 아니다.

4. 싱커가 있으므로 바닥의 지형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5. 노싱커와 비슷한 수준으로 밑걸림에 강하다.

6. 바닥권에 있는 저활성도의 배스에게 매우 효과적인 채비이다.

7. 이물감이 덜하여 확실한 입질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제 포스팅을 재밌게 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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