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의 고삼지 배스 포인트 및 공략법 대공개- 중상류 포인트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 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고삼지의 주요 배스 포인트와 공략법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고삼지에서 10년 정도 보팅과 워킹, 야습을 하면서 물이 엄청나게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중상류까지는 바닥이 거의 다 드러날 정도로 빠졌었습니다. 이 때, 고삼지의 바닥 지형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활용을 하면서 많은 배스 조과를 거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체로 조과가 좋았던 고삼지의 배스 포인트와 공략법을 공개하는 것이니, 보시고 고삼지에서 대박 조과를 얻으시길 바라봅니다. ^^ 

 

오늘은 지난 포스팅의 상류 포인트편에 이어서 중상류 포인트와 공략법입니다.

 

 

# 고삼지 중상류의 주요 배스 포인트

 

1. A 지역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삼지 포인트 입니다. 

위 사진 상으로는 곶부리가 작아 보이지만, 물이 빠지면 수중으로 거대한 곶부리가 드러납니다. 

또한 곶부리의 경사면에 돌들과 작은 홈통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매우 좋은 포인트인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이 곶부리는 매우 큰 채널과 맞닿아 있습니다.배스 낚시의 고수분들은 "와우" 하고 계시겠죠.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저의 예전 포스팅 중 배스의 습성과 포인트 찾는 요령에 대해 설명한 것이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
이 곶부리 포인트는 특히 5월 초부터 활성도가 점차 좋아지기 시작하여, 고삼지의 수위가 50% 이하로 빠지면 정말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참고로, 고삼지를 많이 다니신 배스 낚시 앵글러 분들은 이미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고삼지는 수위가 빠질 수록 대체로 활성도가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이 포인트에서 네꼬리그, 와키리그, 다운샷 리그, 하드베이트로 많은 배스를 잡아냈습니다. 특히, 한여름철 다운샷 리그로 한참 잡을 때는 주위에 배가 두어척 모여서 제가 하는 낚시를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왜냐구요? 저만 잡으니까요. ^^ (허세 부려 죄송합니다. ^^) 

그리고, 쉐드웜을 채널에 캐스팅하여 스위밍으로 운용하여 53cm 짜리 런커를 잡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이 포인트는 특성을 잘 파악하면 출조한 날의 배스 패턴을 빨리 파악하기 편하며 마릿수와 씨알을 확보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공략방법은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는 웜 낚시(다운샷 리그, 네꼬리그 등)으로 곶부리의 연안 육지에 캐스팅하여 착수음 없이 살짝 릴링하여 물 속으로 채비를 넣습니다.

이후에 약간 큰 돌이나 작은 홈통에 떨어진 느낌이 나면 스테이와 쉐이킹을 통하여 비교적 오랫동안 배스에게 어필합니다. 

"배스, 넌 거기에 있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입질이 없더라도 천천히 운용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곶부리 끝까지 내려오면 고삼지의 큰 채널이므로 빨리 회수하지 마시고, 천천히 스위밍을 하거나 "드래그 & 호핑 & 스테이"를 하시면 회유하던 배스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있습니다.제 경험 상, 채널에서 잡히는 배스는 대체로 씨알이 컸습니다. 보통 3짜 후반 이상의 녀석들이 나왔습니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크랭크베이트나 바이브도 좋습니다. 사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별 설명이 필요없죠. 그저 즐기면 되는것이죠. ^^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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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 지역이 포인트는 고삼지가 만수위일 때는 수면 밑에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비교적 큰 수중 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수중섬 포인트는 수위가 많이 빠졌을 때는 거의 직벽 포인트가 되고, 수위가 많이 빠지지 않은6월 초순까지는 상단 부분이 드러납니다.개인적으로는 상단 부분이 드러나면서 주위에 수초가 자라는 시기가 이 포인트의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왜냐면, 상단 부분은 비교적 둥글둥글하게 완만한 경사면이 있는데, 이 경사면을 따라 수초 사이에 캐스팅하면 은신 중이거나 산란 전후인 배스들을 잡을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공략방법은 위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경사면의 수초 사이를 웜 채비로 공략하는 것입니다. 수위가 많이 빠져서 직벽처럼 수중섬의 외벽이 다 드러났을 때는 직벽 낚시를 하셔도 되나, 낱마리 정도의 조과 였습니다.

3. C 지역이 배스 포인트의 특징은 곶부리와 연결된 일정한 연안선인데, 연안선의 경사면이 모래와 자잘한 돌, 홈통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물의 흐름이 약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곳입니다.눈치 채셨죠? 맞습니다. 산란 장소로 매우 좋은 포인트입니다.
공략법은 당연히 산란철에 네꼬리그, 와끼 리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 이후로는 다운샷이 좋습니다. 채비 운용은 천천히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D 지역이곳은 수위가 높을 때, 물속 지형을 잘 읽지 못하시는 분들은 좀 찾기 어려우신 포인트입니다. 물속에 대략 40 ~ 100cm 정도 깊이가 있는 턱이 발달되어 있는 브레이크라인 포인트입니다. 수위가 많이 빠지면 금터 좌대를 중류쪽으로 옮기는 시기가 옵니다. 이 때가 이 포인트가 가장 활성화 되는 시기이며, 찾기 편한 상황입니다.
공략법은 턱의 아래쪽에서 사냥하기 위해서 은신하고 있는 배스를 자극해야 하므로, 단차가 짧은 다운샷 리그나 프리리그 등이 좋았습니다.턱의 상단 지형에 캐스팅 한 후에 천천히 드래깅하여 턱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 입질이 오거나, 아래 지역에 떨어진 이후 쉐이킹 등을 하여 오래 어필하면서 천천히 운용하면 입질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 배스 포인트 역시 활성도가 안 좋을 때도 마릿수 조과를 할 수 있는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찾기 쉽지 않고 요즘은 좌대 영업하시는 분들이 경계선을 치고 막는 경우가 있어서 진입이 안될 때도 있습니다.

 

5. E 지역

이 포인트의 특징은 위쪽에서 내려오는 작은 채널에 작은 험프가 발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은 대체로 뻘밭인데 이 지역은 작은 돌들이 조금 있습니다.

 

보통 D, E 포인트는 뻘밭이라고 생각하여 잘 오지 않는 앵글러 분들이 많은데, 넓은 뻘밭에 특정 지역에 포인트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잘 찾아 들어가면 오히려 마릿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도 수위가 많이 빠져서 주위에 좌대가 없을 때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유는 D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좌대의 경계선 안쪽이기 때문입니다. 

 

공략법은 대체로 바닥권 채비를 쓰는 것이 유리했습니다. 다운샷 리그, 프리리그, 바이브 등이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노싱커 쉐드웜에 반응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도 바닥권 수심층을 유영하다가 스테이 하는 형식의 운용이 좋았습니다.

 

6. F 지역

이 포인트 역시 고삼지에서 낚시를 하신다면 반드시 탐색해야 하는 매우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 배스 포인트의 특징은 곶부리라고 하기엔 좀 작지만, 육지부터 수중으로 길게 산의 계곡같은 지형이 발달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주변으로 수초대가 잘 발달되는 포인트입니다.

즉, 배스의 은신처이자 사냥터로 은폐/엄폐물이 잘 발달된 지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초대 사이에 배스의 "퍼퍼벅" 거리는 피딩이 자주 목격되는 포인트입니다.

 

공략법은 라인과 로드를 약간 강하게 써서, 수초대에 과감히 캐스팅하고 입질이 오면 파워 후킹하여 수초대를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 포인트에서 배스가 여러 번 수초를 감는 바람에 털리거나 라인을 끊어야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역시, 수초대와 밑걸림이 있는 포인트이므로 하드베이트 보다는 훅을 숨길 수 있는 웜 채비가 유리합니다. 

 

이 포인트는 연안쪽 부터 계곡을 따라서 골고루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삼지의 수위가 높을 때는 연안쪽에 있는 큰 나무들 사이에 넣거나 여의치 않다면 최대한 바짝 붙여서 캐스팅하면 씨알 좋은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도 짜치급의 낱마리를 잡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7. G 지역

이곳은 밋밋한 지형이긴 하지만, 대체로 수심이 얕고 수초대와 육초대 그리고 수몰 나무가 잘 어우러져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버징으로 손맛을 볼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공략법으로는 포인트가 좀 큰 편이므로 육초대, 수초대 및 수몰나무 근처를 탐색하면서 입질이 있는 지역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마다 포인트의 주변 상황이 변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즉, 어떤 해에는 마름이 엄청 발달하고 어떤 해에는 수초대가 드문 드문 발달하고 어떤 해에는 마름 약간에 수초대/육초대가 왕성하게 발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변함 없이 고삼지 배스 포인트 중에 꼭 탐색해야 하는 포인트이며 주변 상황에 따라 채비를 바꾸고 운용을 바꾸는 등 패턴을 잡으면 마릿수가 가능한 포인트입니다.

 

이것으로 고삼지 중상류의 주요 배스 포인트와 공략법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삼지 배스 포인트와 공략법을 공유하는 마지막 시간으로 고삼지 중하류의 배스 포인트와 공략법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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