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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배스 낚시 비기너(Beginner)를 위한 장비/루어 선택 요령 1편

by Samdu_Buza 201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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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제가 십년 전쯤 배스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웠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스 낚시를 하려면 어떤 장비와 루어를 선택해야 하는 지 입니다.

 

결론적으로 로드와 릴의 밸런싱, 장비와 채비의 밸런싱이 잘 맞도록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스 낚시에 대해 일자무식이었던 그 당시에 배스 낚시의 파이팅 넘치는 바늘 털이 모습에 매료되어 무작정 이곳 저곳 사이트를 돌아다녔으나 원하는 정보는 거의 전무했습니다. 

 

며칠을 아무리 검색해 보고 카페 등을 들어가 봐도 대부분 조행기와 포인트에 대한 얘기 뿐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장비를 사야 무리 없이 배스 낚시를 시작할 수 있을까?]

[어떤 장비로 맞춰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라인은 어떤 걸 써야 비거리가 잘 나올까?]

[루어는 어떤 게 좋은가?]

[캐스팅 장비와 스피닝 장비는 뭐가 다른건가? 어떤 것에 특화된 건가?]

등등 궁금한 것은 많고, 정보는 너무 없었습니다.

배스 낚시 비기너(입문자)가 쓸만 한 장비에 대한 리뷰나 정보는 거의 없었고, 있어도 단편적으로 짧게 써 놓은 글이 가끔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유를 알고 싶은데, "그저 이건 그냥 이렇다" 라는 식의 내용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겨우 찾은 로드의 타입 정보라는 게 이 정도 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 이정도 정보도 감지덕지했습니다.^^)  

[레귤로는 낭창거립니다.]

[패스트 액션은 빳빳합니다.]

[좀 나은 정보는 레귤러는 하드베이트 채비에 좋습니다.]

[패스트 타입은 웜 낚시도 좋습니다.]

 

지금도 블로그나 카페 등을 보면, 그 내용들이 제가 혼란스러워 하던 10년 전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제 막 배스 루어 낚시를 시작하시는 입문자 분들과 배스 낚시 경험과 정보 및 지식이 많지 않은 비기너 분들을 위하여 "배스 낚시 비기너용 장비 및 루어"의 선택 요령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제가 비기너 였던 시절 가장 궁금하고 필요했던 정보와 지식, 그리고 팁을 위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스 낚시에 열정을 갖고 계신 또는 갖기 시작한 많은 비기너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먼저, 비기너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스피닝 장비" 부터 시작하시라는 것입니다.

스피닝 장비는 처음부터 사용하기 편하고 쉽고 또한 장비 특성 상 손맛이 더 좋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항목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간, 스피닝 장비를 먼저 사용하여 보시고 배스 낚시에 익숙해진 후에 캐스팅(베이트 릴/로드) 장비를 사용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베이트 릴은 "백러쉬" 라고 하여 캐스팅을 잘못 하는 경우, 베이트 릴의 스풀에 라인이 엄청나게 엉켜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프로 선수들 조차 가끔씩 이런 상황을 만나는데요.

배스 낚시 비기너는 캐스팅 자체가 서툴기 때문에 거의 매번 "백러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멘탈이 붕괴되면서 낚시도 못하고 심하면 배스 낚시의 묘미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흥미를 잃고 배스 루어 낚시를 접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기너 분들은 일단 스피닝 장비로 비교적 용이하게 배스 낚시를 시작하면서 배스 낚시의 묘미를 느끼신 후에 필요하다고 생각되실 때 베이트 장비를 장만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까지도 10년 동안 스피닝 장비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피닝 장비는 캐스팅 장비에 비해 비거리가 적고, 포인트에 정확히 캐스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험이 쌓이면 비거리도 좀 더 늘고, 원하는 포인트에 정확히 캐스팅하여 채비를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히려 스피닝 장비를 통해서 더 섬세한 낚시법과 파이팅 넘치는 손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해를 돕기 위하여 스피닝 장비와 캐스팅 장비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 스피닝 장비 vs 캐스팅 장비

 

 구분  스피닝 장비  캐스팅 장비
 특징  - 로드: 캐스팅 로드에 비해 강도가 낮다.
 - 릴: 스풀이 돌지 않고 자연스럽게 
       라인이 풀려 나가는 방식.
 - 릴에서 로드까지 라인이 90도 각도로 
   꺾여서 연결되어 캐스팅 됨.
 - 로드: 강도가 높다.
 - 릴: 스풀이 회전하면서 직접 라인을 
       풀어주는 방식.
 - 릴에서 로드까지 라인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캐스팅됨.
 장점  - 로드가 유연하여(강도가 낮음) 
   손맛이 좋음.
 - 저활성도에서 피네스 피싱*에 용이함.
 - 초보자도 캐스팅 하기 쉬움.
 - 섬세한 낚시 기법에 용이.
 - 릴과 로드가 강하여 대물 제압에 용이.
 - 비거리가 스피닝 장비에 비하여 
   좀 더 김.
 - 헤비 커버 낚시에 용이.  
 - 무거운 채비 사용 가능.
 - 비교적 정확한 포인트에 캐스팅 용이.
 단점  - 비거리가 캐스팅 장비에 비하여 
   다소 적음.
 - 대물 제압이 쉽지 않음.
 - 헤비 커버 낚시 할 수 없음.
 - 가용한 채비의 무게에 한계가 있음.
 - 정확한 포인트에 캐스팅이 어려움.
 - 강한 장비이기 때문에 스피닝 장비에
   비하여 손맛이 덜함.
 - 저활성도에서 피네스 피싱이 어려움.
 - 섬세한 낚시 기법을 사용하기 어려움.
 - 초보자가 캐스팅 하기 어려움.

 

* 피네스 피싱: 아주 가벼운 채비로 하는 낚시를 뜻합니다. 저활성도 상황에서 배스는 이물감이 조금만 느껴져도 

                  루어를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라인도 아주 얇게 쓰고(4~6lb), 

                  싱커도 가볍게(1/8~1/16 정도), 루어도 작고 가벼운 것을 써서 채비를 하여 낚시를 하는 

                  아주 섬세한 피싱입니다.

                  당연히, 로드가 유연해야 채비를 운용하고 입질과 지형을 읽는 것에 유리하겠죠.^^

                  또한, 채비가 너무 가벼우면 캐스팅 릴의 스풀이 돌아갈 중량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캐스팅 장비는 피네스 피싱에 맞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 캐스팅 장비도 피네스용으로 나온 것들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피네스 피싱을 제대로 하려면 역시 스피닝 장비로 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굳이 피네스 피싱을 위해서 캐스팅 장비를 또 살 필요가 있을까요? ^^ 

 

위 비교표를 보시면 비기너분들이 왜 스피닝 장비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 지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실겁니다. 그러나,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늘게 되면 스피닝 장비와 캐스팅 장비의 장점은 더 키우고 단점은 상쇄시킬 수 있는 스킬킬과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스킬과 노하우는 각자의 취향과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여기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경우 릴과 로드로 이어지는 연결선이 90도로 꺾여 있기 때문에 캐스팅 시 라인의 직진성이 부족하여 비거리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스피닝 장비에 익숙해지고 캐스팅 실력이 늘고, 장비와 채비의 밸런싱을 어느 정도 맞추게 되자 비거리가 늘고 정확한 포인트에 캐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스피닝 장비로 스키핑도 가능하고 캐스팅 하기 어려운 장소나 포인트에서도 정확하게 잘 캐스팅을 합니다. 

 

그럼, 스피닝 장비와 캐스팅(베이트) 장비에 대한 비교 설명은 마무리를 하고, 배스 낚시용 로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배스 낚시용 로드(Rod) 정보 및 선택 요령

 

로드를 선택하는데는 최소한 4가지 정보를 비교하고 종합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강도", "액션", "로드의 길이", "무게" 입니다.

 

로드의 강도는 파워라로도 합니다.

쇼핑몰에서 로드를 사려고 알아보면 로드의 스펙에 "엑스트라헤비(EH), 헤비(H), 미디움헤비(MH), 미디움(M), 미디움라이트(ML), 라이트(L), 울트라라이트(UL)" 등의 단어를 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로드가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 지에 대한 표시 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로드에 덤벨 같은 것을 달았을 때 얼마나 많은 무게를 로드가 부러지지 않고 들어올릴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은 같은 파워로 표기를 해도 제조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해당 제조사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여 정보를 얻고 비교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간단하게 로드의 강도별로 실제 필드에서 사용되는 사례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 엑스트라 헤비: 거의 각목 수준의 느낌으로, 헤비커버 지역에서 배스를 잡을 때 거대한 수초나 

                     나무가지 정도는 뜯거나 부러뜨리고 나올 정도의 강도입니다. 

                     헤비 커버 낚시에 주로 사용됩니다.

 

- 헤비: 매우 단단한 느낌으로, 역시나 헤비커버 낚시에 주로 사용되며, 왠만한 수초를 뜯거나 

         라인으로 커팅하면서 배스를 강제 랜딩할 수 있습니다. 

         밑걸림이 있어도 바늘이 휘어지지 로드가 부러지지 않습니다. 

         헤비 커버 낚시에 주로 사용합니다. 

 

- 미디움헤비: 수초를 함부로 뜯을 정도는 아니지만, 왠만한 대물은 강제 집행이 가능합니다.

                  헤비 커버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만, 비교적 강한 로드가 필요한 필드에서 

                  사용합니다.

 

- 미디움: 배스 낚시에서 "미디움 라이트"와 함께 범용으로 널리 쓰이는 강도입니다. 

            단단한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고 빳빳하다는 느낌 정도입니다.

            

- 미디움 라이트: 거의 모든 배스 낚시인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로드입니다.

                     어느정도 유연한 느낌이 들고, 버징과 피네스 피싱도 가능한 만큼 

                     매우 쓰임성이 많습니다.

 

- 라이트: 매우 유연한 느낌으로, 피네스 피싱이나 배스보다 작거나 파이팅이 덜한 

            어종 낚시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 울트라 라이트: 매우 유연하여 낭창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이며, 4짜 이상 배스는 실력이 

                     부족한 경우 랜딩하기 어렵습니다.

 

로드 액션에 따른 휨새 정도

 

 

다음으로 로드의 액션 타입입니다. 

 

위 이미지는 각 액션별로 로드의 휨새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드의 액션의 의미는 쉽게 생각하면, 휨새의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패스트 액션 타입을 주로 사용합니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로드 역시 거의 패스트 액션 타입입니다. 그 만큼 많은 배스 낚시꾼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고, 범용으로 여러 채비에 어울려 쓸 수 있다는 반증입니다.

 

여기서는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패스트 액션 타입과 모더레이트(레귤러) 액션 타입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패스트 액션 타입: 로드 앞쪽의 휨새가 좋은 타입으로 빠른 입질 파악과 후킹에 용이합니다. 

                         따라서, 웜 낚시에 특히 좋은 타입입니다.

 

- 모더레이트 액션 타입: 로드의 중간 이후 부터 휨새가 매우 좋습니다. 

                               로드를 흔들면 낭창 거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휨새가 너무 유연하여 초보자는 빠른 입질 파악이 힘들 수 있습니다.

                               장점은 하드베이트를 사용할 경우, 저킹/트위칭 등의 액션 시에 휘어 있던

                               로드가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후킹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하드베이트의 채비 운용에는 좋은 액션 타입입니다.

 

 

셋 째로 로드의 길이입니다.

로드의 길이는 캐스팅 시 비거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로드가 길수록 비거리가 더 많이 나옵니다. 

이는 장총과 권총에 비유하여 생각하면 쉽습니다. 권총 보다 라이플 같은 장총의 비거리가 훨씬 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로드의 길이가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드의 무게가 중요합니다.

비기너의 경우, 로드의 무게를 간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낚시를 많이 다녀보니 로드의 무게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로드의 무게는 바로 우리, 낚시꾼들의 피로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출조를 나가면 수백번씩 캐스팅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좀 무거운 로드를 사용하면 확실히 어깨가 조금 아프다던지 피로감이 쌓이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 쌓이면 아무래도 배스 낚시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즐거움이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랫동안 즐겁게 낚시하려면 피로도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설명한 로드의 정보를 바탕으로 배스 낚시의 비기너가 사용하기 좋은 로드를 고르는 요령을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같은 강도와 액션 타입이라도 스피닝 로드가 캐스팅 로드 보다 덜 단단하고 휨새가 좋아서 입질을 파악하고 물속 바닥 지형을 탐색하는 연습용으로  더 좋습니다. 

따라서, 스피닝 로드 중 미디움 라이트/ 패스트 액션 타입 중 제조사별로 로드의 길이와 무게가 다르므로, 좀 더 길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선택 요소이므로, 처음에는 10만원 안쪽의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나중에 배스 낚시의 열정이 식지 않고 계속 낚시를 하신다면 자연스레 안목이 넓어지면서 자신에 더 잘 맞는 로드를 고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비용의 중복 지출을 조금이라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비기너분들을 위한 릴, 라인, 루어를 선택하는 요령과 가장 중요한 장비와 채비의 밸런싱을 맞추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스 낚시의 비기너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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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 [배스 루어 낚시] - 배스 낚시 비기너(Beginner)를 위한 장비/루어 선택 요령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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