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대박 조과 어렵지 않아요 - 배스 낚시 포인트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배스의 습성과 생태에 대한 정보를 총정리하여 드렸습니다. 

 

이렇게 총정리를 한 사이트는 아마 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저 역시 배스 공부를 할 때 파편적으로 정보가 흩어져 있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었기 때문에, 배스 습성을 총정리하고 나니 스스로도 매우 뿌듯합니다.^^

부디 저와 같이 불편을 겪었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먼저, 배스가 좋아하는 지형 몇 가지를 소개하고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 후에 물속 지형을 탐색하고 활용하는 방법과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험 상, 가장 배스 낚시 조과가 좋았던 물속 지형은 "브레이크라인(물밖, 물속 모두 해당)", "곶부리", "큰 채널", "자갈과 바위가 깔려 있는 지형", "수초대 또는 물에 잠긴 육초대가 발달한 지형", "육지 부터 물속까지 경사면이 발달되면서 자갈이 많은 지형", "나무 등이 물속으로 쓰러져 있는 장애물 발달 지형", "험프 지형" 등입니다. 

 

여기서 더 좋은 물속 지형은 위에서 언급한 지형 중 몇 가지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지형입니다.

예를 들면, "큰 곶부리가 물속에 채널(물길)과 맞닿은 지형", "물속 브레이크라인 근방으로 자갈이 잘 발달된 지형" 등입니다.

 

[] 브레이크 라인 (Break Line)

# 의미

브레이크 라인의 의미는 일정한 유지되던 상황이나 지형이 급격하게 바뀌는 경계선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물속 지형 중 작은 턱이 있어 갑작스런 수심의 변화가 있는 지형", "그늘이 드리워져 양지와 음지가 갈리는 경계선", "자갈 바닥에서 진흙 바닥으로 바뀌는 경계선", "흙탕물과 맑은 물의 경계선" 등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일정한 연안 라인에서 툭 튀어나온 곶부리"도 브레이크 라인에 해당하나, 여기서는 따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물속 브레이크 라인 지형 

 

# 브레이크 라인이 중요한 이유브레이크 라인이 있다는 것은 급격한 상황 또는 지형의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배스에게 아주 좋은 사냥터 또는 쉼터를 제공합니다.
- 양지와 그늘의 경계선이전 포스팅에서 배스는 사냥을 하며, 시력이 베이트피쉬에 비하여 좋으며 빨리 회복된다고 하였습니다.특히, 여름철의 경우, 그늘은 모든 물고기가 체온을 식힐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모이기 됩니다.베이트피쉬는 양지에서 그늘로 들어서면 잠시동안 잘 볼 수 없겠죠.그런데, 배스는 베이트피쉬 보다 시력이 급격하게 빨리 회복되므로 베이트피쉬가 배스를 보기 전에 먼저 포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니, 배스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은 사냥터이겠습니까.. ^^
- 흙탕물과 맑은 물의 경계선흙탕물과 맑은 물의 경계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모든 어류는 아가미 호흡을 합니다.흙탕물은 아가미 호흡을 하는 어류에게 미세먼지 보다 더 나쁜 상황을 안겨줍니다.그러므로, 본능적으로 맑은 물로 가려고 합니다.배스는 이렇게 맑은 물로 진입하는 베이트피쉬를 노리는 것입니다.
- 물속에 작은 턱이 있는 경계선물속에 있는 작은 턱은 배스가 은신할 수 있는 지형을 제공합니다.작은 턱의 아래쪽에 숨어 있다가 그 위를 지나가는 먹이감을 노리는 것입니다.

 

# 탐색 방법

물 밖의 브레이크 라인은 눈으로 확인 가능하므로, 물속의 브레이크 라인을 탐색하는 방법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물속 지형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다운샷 리그"나 "프리리그"와 같이 싱커가 달린 채비를 이용하여 탐색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바닥 읽는 것이 익숙치 않은 분들은 프리리그로 탐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이유는 프리리그는 밑걸림에 강하고 비교적 빠른 탐색을 할 수 있으며 바닥의 느낌이 가장 잘 전달되는 배스 낚시 채비이기 때문입니다.루어 채비 운용법 중 "드래깅"을 이용하여 천천히 바닥을 긁어오다 보면 바닥의 상황과 모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자갈밭인 경우, "타닥, 타닥."하는 느낌이 오고, 위 사진처럼 턱이 발생한 곳은 "드래깅" 중 갑자기 "프리폴링" 하는 것처럼 싱커가 툭 떨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이 경우, 라인이 살짝 늘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턱 위로 끌어올린 경우는 라인이 짱짱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느낌을 설명하자니 좀 어렵네요.^^; 경험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아시게 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활용법물속이든 물 밖이든 브레이크 라인을 찾으셨다면, 경계선을 살짝 넘겨서 캐스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험 상, 활성도가 나쁠 때는 경계선을 기준으로 3 ~ 5미터 정도 넘겨서 캐스팅을 하는 것이 조과에 유리했습니다. 이유는 활성도가 나쁠 때는 배스가 프레셔, 즉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이므로 채비의 착수음에도 도망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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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프(Hump) 지형

 

 

- 의미

험프 지형은 수중 언덕을 의미합니다. 수심이 깊은 지역 보다는 수심이 얕은 지역에 발달한 험프 지형이 더 좋은 배스 낚시 포인트가 됩니다.

 

- 험프 지형이 중요한 이유

수중 언덕은 작든 크든 수심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언덕 위쪽은 조금이라도 더 태양의 복사열을 받게 되어 미생물이나 수초에게 좋은 환경이 됩니다. 

미생물은 베이트피쉬의 먹이가 되고, 배스는 이렇게 모인 베이트피쉬를 사냥하기 위하여 모이기 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수중 언덕은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는 수중 장애물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수심이 얕은 지역의 수중 언덕은 베이트피쉬의 먹이터까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심이 얕은 지역이나 물이 빠진 저수지에서 수중 언덕이 살짝 드러난 곳은 아주 좋은 배스 포인트가 됩니다.

수중 언덕의 위쪽과 근처에 육초와 수초가 발달된 지역은 반드시 탐색해야 할 포인트임을 명심하여 주세요.^^

- 탐색 방법먼저 유관으로 봤을 때 물 속에 수초가 다른 곳 보다 더 높게 자란 지형이 있다면 캐스팅을 하여 험프 지형인 지 아니면 단순히 수초대 지역인지 확인하여 봅니다.험프 지형이라면 "드래깅"하여 채비를 끌고 올 때 조금만 움직여도 채비가 많이 움직이는 느낌이 납니다. 이는 수심 차이로 인하여 평지에서 채비를 끌고 올 때보다 라인을 조금이라도 더 감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 활용법

험프 위쪽에 수초나 물에 잠긴 육초대가 있다면 이를 먹기 위해서 배스가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수초나 육초대 깊숙이 넣거나 바짝 붙여서 캐스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팅한 후에는 험프 경사면을 따라서 천천히 채비를 회수합니다. 경사면에 숨어서 은신하고 있는 배스를 자극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험프 주변에 수초대 또는 육초대가 있다면 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루어가 효과적입니다.

배스 루어 낚시의 프로 선수들이 자주 말하는 "매치 더 베이트 (Match the Bait)"를 실행하는 것이며 실제로 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용하는 루어 타입은 하드베이트, 소프트베이트 상관 없으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이트웜 또는 테일웜을 사용하여 웜 속에 바늘 끝을을 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여 밑걸림도 최소화할 수 있고, 운용 면에서 좀 더 수월합니다.

 

[] 곶부리

- 의미

일정하게 유지되는 연안선에서 물쪽으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지형입니다.

 

대표적인 곶부리 포인트 ("원" 표시 지역, 고삼지)

 

- 곶부리 지역이 중요한 이유

곶부리는 일정하게 유지되던 지형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지역입니다. 즉,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구간이 되므로 배스가 은페/엄폐하여 사냥을 하기 좋은 지형을 이루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곶부리 지형에는 침식 작용에 의하여 크고 작은 물속 브레이크 라인이 발달하고 위쪽에서 흘러내린 돌들이 많아서 경사면에 돌들이 많습니다.또한, 유속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큰 곶부리의 경우 물살의 막아주는 역활을 하여 유속이 느린 지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스는 느린 유속을 좋아하므로, 빠른 물살을 피해서 비교적 유속이 느린 곳에 쉬고 있을 수도 있고 유속차에 따른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되어 그 경계면을 중심으로 사냥을 하기에도 유리한 지형이됩니다. 즉, 곶부리는 여러가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과 지형/지물이 만나는 곳으로 다채로운 배스 포인트가 됩니다.

 

- 탐색 방법

곶부리 지형을 찾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곶부리 주변 지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곶부리 경사면에 위치한 크고 작은 물속 턱(브레이크 라인), 유속의 흐름이 느린 곳, 곶부리 연안에 있는 수초대 또는 육초대 등을 탐색하면 되겠습니다.

 

위 사진은 고삼지에 위치한 대표적인 곶부리 지역인데, 저는 이 지역에서 많은 조과와 런커를 잡았던 곳입니다.

특히, 이 지역이 좋은 이유는 고삼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하면 곶부리가 점차 더 크게 드러나게나는데 곶부리의 경사면이 고삼지의 가장 큰 채널(물길)과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채널 따라 회유하면서 사냥하는 배스들이 자주 들려서 사냥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또한, 경험 상 대체로 씨알이 큰 배스들이 나오는 곳입니다. 

 

- 활용법

곶부리 주변 탐사를 꼼꼼히 하여 브레이크 라인과 장애물이 있는 곳을 찾았다면 천천히 루어를 운용하여 배스에게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프트베이트를 사용하는 보팅 낚시일 경우, 물쪽에서 곶부리 쪽으로 캐스팅을 하게 되므로 경사면을 따라 채비가 이동하게 됩니다. 이 때, 조금만 움직여도 평지에 비해 루어의 이동 거리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 이 외의 배스 낚시 포인트

위에서 언급한 주요한 배스 포인트 외에도 크고 작은 채널(물길), 수초대, 육초대, 돌밭, 연안의 경사면(자잘한 돌들이 있는 곳.), 헤비 커버 지역, 수몰 나무, 직벽 구간, 새물 유입구 등 여러 가지 배스 낚시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또한, 평소에는 배스 포인트가 아니었던 곳도 특정 상황을 만나면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포인트들은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배스의 습성과 생태에 대한 정보 및 설명과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주요 배스 낚씨 포인트에 대한 설명과 팁을 잘 연결하여 입체적으로 이해하신다면 충분히 잘 알아가실 수 있으며 실전에서 활요하실 수 있으십니다

 

또한, 이 정도의 노력은 하셔야 배스 낚시에 집중을 하시고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입니다.

그러니, 서운해 하지 마시고 공부를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최대한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어복충만 하시고, 행복한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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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 [배스 루어 낚시] - 배스 낚시 면꽝, 어렵지 않아요 - 먼저 배스 습성을 이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