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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배스 낚시의 최강/최종 병기, 노싱커리그-또 파헤쳐보자 1편

by Samdu_Buza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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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얼마 전에 "다운샷 리그"에 대하여 자세히 파헤쳤습니다. 제 이전 관련 포스팅을 잘 이해하시고 연습하신 분들은 제가 설명 드린 다운샷 리그를 활용하여 평소보다 더 좋은 조과를 거두셨길 바랍니다.^^

 

오늘은 다운샷 리그로도 배스가 잡히지 않을 때, 정말 활성도가 형편 없을 때, 우리 배서들의 멘탈이 무너지려고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스 낚시 채비(리그)를 파헤치겠습니다.

"파헤치다" 라는 말이 이제 제 블로그의 시그니처가 될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쨌든, "또 파헤쳐 봅니다. 배스 낚시의 최강 & 최종 병기, 노싱커 리그!!"

 

올해는 유독 노싱커 리그로 배스를 많이 잡았습니다. 봄부터 한 여름 폭염 때까지 노싱커로 잡은 배스의 마릿수가 다른 채비에 비해서 월등히 많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채비는 다운샷 리그인데, 올해는 다운샷 리그 보다 노싱커 리그를 훨씬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그 만큼, 노싱커로 잘 잡혔으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노싱커를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노싱커 리그를 사용하여 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아오~~ 지루해.. 이거 루어 낚시야.. 대낚시야.. ]

그렇습니다. 노싱커 리그의 최대 단점은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노싱커 리그의 특성상 웜(소프트베이트)이 물 속에서 가라앉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운용하는데도 천천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하드베이트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정말 기피하는 배스 루어 낚시 채비 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이 지루함 때문에 웬만해선 꺼내들지 않는 카드가 바로 노싱커 리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병기"라고 명명하였습니다. ^^;

 

저 또한 노싱커 리그는 작년까지도 아주 간혹 사용하던 채비였습니다. 

솔직히 다른 채비로 충분히 배스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노싱커 리그"는 "No, No". 정신 건강과 체력 안배를 위하여 가급적 사용하지 않길 권합니다. 하하

 

이렇듯 저 또한 별로 사용하지 않던 노싱커 리그를 오늘 설명하는 이유는 

지루한 채비이긴 하지만, 그에 반해 배스에게 어필하는 효과가 아주 탁월한 채비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왜 그렇게 효과가 좋은 지 본격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저의 경험과 지식이 바탕이 되어 말씀드리는 것이고 일종의 배스 낚시에 대한 노하우 및 팁의 공유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노싱커 리그

 

먼저, 채비 설명입니다.

노싱커 리그의 채비는 사실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채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싱커(봉돌)이 없는 채비입니다.

따라서, 위 사진처럼 훅(바늘)에 바로 소프트베이트를 끼우면 끝입니다. 참 쉽죠~~. ^^

 

여기서, 채비에 대한 팁을 좀 드리자면 "위 사진" 처럼 되도록 사용하는 웜의 모양이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끼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물속에서 액션이 제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제 나름의 노하우인데, 노싱커 리그에 사용하는 훅(낚시 바늘)의 크기는 "3/0" 또는 "2/0" 이 좋습니다.

노싱커 리그는 활성도 매우 안 좋을 때 정말 최종 병기로 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활성도가 안 좋기 때문에 배스는 바이트 했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면 바로 뱉어버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물감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 작은 바늘을 쓰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노싱커 리그는 명칭 그대로 싱커가 없기 때문에 너무 작은 바늘을 쓰면 비거리가 잘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제가 사용해 본 결과, 사용하는 라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3/0" 크기의 훅이 비거리와 이물감 최소화의 두 가지 면에서 가장 무난하였습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이제 노싱커 리그의 운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6월 노싱커로 잡은 5짜 배스, 전북 사산지

 

앞서 올해는 제가 노싱커로 많은 배스를 잡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4월 중순 고풍지부터 시작하여 고삼지, 사산지 등에서 한 여름까지 노싱커를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올해는 정말 낚시를 별로 자주 못 했네요.. ㅜㅜ)

노싱커를 사용한 모든 경우가 전부 패턴 잡기를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즉, "다운샷 ==> 프리리그 ==> 텍사스 ==> 탑워터(스틱베이트) / 서스펜드 미노우 ==> 크랭크베이트 ==> 노싱커" 이런 식이었습니다.

나중엔, 거의 "다운샷 ==> 노싱커"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결국, 노싱커에만 반응을 했으니까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올해 제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노싱커 리그는 최강/최종 병기가 맞습니다.

다만, 지루함과 섬세한 운용법을 견딜 수 있다면요~~~ 

 

모두가 고개를 설레 설레 저을 때 두 자리 마릿수를 잡았고, 올해 런커 두 마리를 안겨준 노싱커 리그의 운용법을 공개합니다.

 

노싱커 리그는 싱커가 없다는 특성 때문에 매우 예민한 채비입니다. 조금만 릴링을 빨리 해도 어느새 웜이 발 앞에 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배스가 마주할 시간이 없겠죠. 또한, 바닥 지형은 거의 읽을 수도 없고 잘 가라앉지 않으므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기도 힘듭니다. 라인의 텐션도 유지하기 힘드니 액션을 주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많은 집중이 필요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하다보니 점차 익숙해지면서 액션을 주는 것도 편해지고 물속 바닥 지형까지 어느 정도까지는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하고자 하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

 

주요한 노싱커 리그 운용법은 캐스팅을 한 후 슬랙 라인(여윳줄)을 놔둔 상태에서 웜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수심과 웜의 형태에 따라 가라앉는 시간이 다르므로 상황에 따라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맞춰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웜이 크고 통통할 수록 오히려 가라앉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표면적이 넓으면 그 만큼 물과의 저항이 크기 때문입니다.

1. 웜이 다 가라앉았다고 판단되면, 여윳줄을 천천히 회수합니다. 빨리 회수하면 웜이 딸려 나오므로 천천히 해야 합니다.2. 완전한 텐션을 만들기는 어려우므로 여윳줄이 어느정도 회수 됐다싶으면 로드를 이용해서 운용합니다.3. 로드 끝을 살짝 쳐 올리는 경우: 웜이 바닥에서 떠서 다시 프리 폴링을 합니다.4. 릴링을 살짝 하는 경우: 웜이 바닥에서 본인 방향으로 스위밍 하듯이 오다가 프리 폴링 합니다.5. 저킹 & 스테이하는 경우: 미노우와 비슷한 저킹의 움직을 보이다가, 스테이할 때 프리 폴링 합니다.6. 천천히 릴링 지속 & 스테이: 바닥에서 수면쪽으로 떠 오르면서 스위밍, 스테이 시 프리 폴링7. 로드 끝을 간헐적으로 살짝 살짝 끊어서 내려주는 경우: 바닥 부근에서 급작스럽게 조금씩 움직이는 모양을 보입니다.
제 경험 상, 3번에서 7번까지의 액션을 다 해보고 안되면 혼용도 하면서 운용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좋은 운용법은 역시나 "리액션 바이트"를 이끌어 내는 갑작스런 움직임입니다.한참을 스테이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릴링을 하거나, 반대로 릴링을 하다가 프리 폴링을 시켜준다던가 이런 식으로 하면 배스에게 자극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노싱커 리그는 운용하기에 따라 바닥층, 중층, 수면을 모두 공략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강조하지만 자신의 운용법에 따라서 루어가 어떻게 움직일 지를 머리 속으로 이미지화 하면서 집중을 해야 조과가 좋아집니다. 노싱커 리그 역시 제가 설명한 운용법에 따른 액션으로 물 속에서 루어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 이미지화 하면 훨씬 낚시가 재밌고 수월해지며 조과도 좋아집니다. ^^
이상으로 노싱커 리그에 대한 첫 번째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올해 몇 몇 저수지에서 노싱커 리그로 런커를 포함한 많은 배스를 잡았던 조행기(노싱커 실전 활용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추석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올해 계획을 세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이 다가오고 있고 짧은 가을이 휙 지나갈 듯 합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출조 한 번 해야할텐데... 하는 거 없이 바쁘기만 하네요.

어쨌든, 다들 추석 준비 잘 하시고 즐거운 가을 출조 마음껏 즐기실 수 있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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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 [배스 루어 낚시] - (feat. 사산지 런커)배스 낚시의 최강/최종 병기, 노싱커 리그-또 파헤쳐보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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