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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 낚시

꽝조사 탈출기후편-작은깨달음(채비의 이미지화)을 얻다

by Samdu_Buza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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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파 배서(Basser) 삼두부자입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bass-here.tistory.com

 


 

오늘은 어떤 작은 깨달음을 어떻게 얻어서 그 기나긴 시간동안 따라다닌 꽝조사라는 오명을 벗고 진정한 배서가 되기 시작했는 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왜 낚시 블로그를 하는 지에 대한 이유부터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첫 째는 제 블로그를 통해서 배스 낚시 초보분들이나 꽝에 사무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꽝을 면할 수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지식과 정보의 나열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 나름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과 정확한 정보 분석을 통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즉,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채비를 하는 것이 유리한 지에 대한 디테일한 이유를 알아보고 제 경험을 녹여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이유를 되도록 자세히 설명 드리려고 하는 것은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하면 다른 상황에서도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 째는 저 또한 여러 고수님들과 소통하면서 좀 더 배우고 루어 낚시의 맛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배스 낚시를 접했을 때(2008년 5월 무렵) 배스 낚시는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카페에도 가입해 보고 검색도 하면서 정보를 얻었는데요. 이 정보라는 것이 너무 단편적이라 제대로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지금은 경험이 쌓이고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검색 등을 통해서 얻는 정보를 유용하게 소화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했던 당시엔 어떤 매듭법을 해야 하는 지, 어떤 로드(스피닝, 캐스팅, 레귤러 타입, 패스트 타입 등)를 써야 하는 지, 또 어떤 릴을 써야 맞는 지, 어떤 루어를 써야 하는 지 등 아주 초보적인 것부터 막혔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은 먼저 루어 낚시를 시작하여 경력과 노하우가 있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사실 크게 어렵지 않은 부분이지만, 제 경우엔 루어 낚시 동호회에 참석하는 것이 상황적으로 어려웠고 별로 내키지도 않았기에 같은 시기에 시작한 친구들과 주먹구구식으로 채비를 준비하고 출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머리 속에서 왜, 어디에, 어떤 채비를 캐스팅해서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 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조를 하니 꽝, 꽝, 꽝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그 당시의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 꽤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글러와 함께 몇 번이고 계속 같이 배스 낚시 하면서 채비도 배우고, 상황에 따른 패턴 잡는 법도 배우고, 채비 운용하는 법도 보면서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가끔씩이라면 모를까, 아무리 친한 분이 앵글러라도 계속 붙어 다니면서 출조하고 배우는 것은 어렵죠. 

예전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서론이 길어졌네요.^^; 하여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참 뿌듯하고 기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루어인끼리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서 각자의 노하우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도 되었으면 합니다.

 

자, 이만 각설하고 본래 하기로 했던 이야기를 펼쳐 보겠습니다.

 

2008년 5월부터 시작된 꽝조사의 삶은 2014년 5월에 끝을 내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마치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딴 것 같은 환희가 있었습니다.^^

 

고삼지 위성 사진

 

2014년 5월 초에 우리가 흔히 헬삼지라고 부르는 고삼지에 친구와 함께 보팅 출조를 가게됐습니다. 개인사업가로 변신 친구는 직장인이었던 저보다 비교적 시간이 넉넉하여 그 이전 몇 년 전부터 자주 출조를 다녔습니다. 확실히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습니다. 초창기 함께 꽝을 치며 다니던 친구가 어느새 저를 "밥&술" 디스펜서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항상 같이 출조를 가면 점심 내기를 하는데 몇 년 동안 제가 이긴 적은 두 어번 밖에 없었니까요. 그만큼 잦은 출조 경험이 실력으로 이어진 듯 싶습니다. 

 

일상적인(?) 점심내기 한 상

 

이 날도 마찬가지로 점심내기를 하고 새벽에 보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맨날 진다면서 왜 자꾸 점심내기를 하는거지? 라고 말이죠. 저도 내기를 좋아하고 자존심이 강해서 언젠가 이기고 만다라는 오기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보팅을 시작하고 중상류(금터좌대 부근)에서 캐스팅을 했는데 역시나 입질이 별로 없었습니다. 프리리그로 시작을 했는데 별다른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여, 며칠 전부터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정보를 시전합니다.

[봄철에 다운샷이 잘 먹힌다] 라는 단편적인 정보를 얻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잘 하지 않던 다운샷을 시도하였습니다. 그 때는 다운샷용 매듭도 서툴러서 한참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저는 다운샷을 하고 친구는 프리리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캐스팅을 하면서 드래깅으로 살살 끌어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물 속에서는 이 다운샷과 웜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어떻게 배스한테 어필해서 달려들게 하는거지?]

[왜 봄철에 다운샷이 잘 먹힌다는거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입질이 왔고, 짜치를 몇 마리 잡게 되었습니다.

[아하! 내가 드래깅보다 로드 끝을 살짝 숙였다가 올렸을 때 입질이 더 잘 오는구나]

[왜 그런거지?]

이렇게 머리속으로 생각과 이런 저런 운용 실험을 반복하면서 낚시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 속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기막힌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 내가 로드를 숙이니까 웜이 물속에서 프리폴링 하듯이 나풀거리면서 살짝 떨어지겠구나]

[요정도 수심에서 살짝 액션을 주니까 입질이 오는구나. 녀석들 거기에 있구나]

물속에서 채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지 그려지면서 더욱 로드에 집중하니 점점 더 자세하게 바닥의 지형도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은 정말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는데, "유레카"를 외치고 싶을... 아니 사실 외쳤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제가 그 날 이후 꽝조사를 탈출할 수 있었던 작은 깨달음이란, 바로 채비가 어떻게 물 속에서 움직이는 지를 머리 속에서 이미지화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루어 낚시에 참맛에 드디어 눈을 떴습니다. 

또한, 낚시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중하게 되므로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이것이 노하우가 됩니다.

노하우가 생기면 패턴 잡기가 수월해집니다.

패턴 잡기가 수월해지면 "면꽝"을 넘어 마릿수 조과와 함께 런커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신이 생각한 루어와 채비로 자신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자리에서 배스를 잡을 때의 쾌감!! 이것이 바로 우리 배스 낚시인들을 자꾸 물가로 유인하는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2008년 5월 초 배스 루어 낚시인으로서 저에게 역사적인 이 날, 저는 난생 처음으로 하루에 배스 11마리를 잡고 정말 오랜만에 친구에게 점심과 술을 얻어먹었습니다. 

 

지금도 출조를 나가서 자주 꽝을 하고 오시는 분들은 일단 로드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더 집중하시고 자신의 채비에 대하여 확실히 이해를 하고 필드에서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고 프로 선수도 꽝 치는 날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낚시 하셨으면 합니다.  


마왕 김욱 프로님이 보시고 추천까지 하신 제 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년이나 꽝조사였던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스 앵글러가 된 비법"을 총망라하였습니다.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의 추천 비법서 알아보러 가기]

 

[배스 낚시의 레전드, 마왕 김욱 프로 추천] 어떤 상황에서든 배스 낚시에서 나만 편파적인 조과

제 전자책에 대한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런커 안낚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력형 배서(Basser) 삼두부자, 신동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먼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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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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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 [분류 전체보기] - 꽝조사 탈출기 전편-대낚에서 루어낚시로 전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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